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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해외진출 전략 컨퍼런스 - 아트북과 카탈로그 레조네의 현재 : 출판, 연구 디지타이징과 아카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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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6-02-24 조회수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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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카탈로그 레조네’와 ‘아트북’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주관으로 시각예술

해외진출 전략 국제 컨퍼런스 ‘아트북과 카탈로그 레조네의 현재–출판, 연구, 디지타이징과

아카이빙’이 1월 22일(금)부터 1월 24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홀과 디지털 아카이브 라운지에서 열렸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마련되는 ‘카탈로그 레조네’와 ‘아트북’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인

이번 컨퍼런스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가장 권위있는 카탈로그 레조네 기관인 카탈로그

레조네 학회(Catalgue Raisonne Scholars Association, CRSA, 미국)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모든 자료를

총 망라하는 ‘카탈로그 레조네’와 책으로 접하는 예술 작품인 ‘아트북’을 통해 시각예술 컨텐츠의

연구와 제작, 생산에서 활용과 유통을 통한 국제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국내외 학계, 출판 현장을 주도해온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여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학계와 출판 현장을 주도해온 전문가들이 참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미술관 출판사를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아트북

출판 총괄 책임자 마크 폴리조티(Mark Polizzotti)와 디지털 아트북 전문 출판사 아티팩스

프레스(Artifex press)의 책임자 데이비드 그로즈(David Groz)는 아트북 출판의 새로운 접근과

디지털 퍼블리싱 등 현장의 생생한 이슈들을 들려주었다. 또한 폴 세잔 카탈로그 레조네 책임

연구자인 제인 워먼(Jayne Warman)과 게르하르트 리히터 카탈로그 레조네 및 아카이브 제작을

책임졌던 디트마 엘거(Dietmar Elger) 등 해외 석학들이 참석해서 전설적인 카탈로그 레조네의

제작 사례와 트랜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1월 22일(금)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23(토), 24(일) 양일간의 심화워크숍으로 진행되었다.

첫 날(22일(금)에는 ‘카탈로그 레조네’를 포함하는 아트북의 기획에서부터 작가 연구, 아카이빙,

출판과 이후 활용까지의 과정을 조망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트북이 작품 이미지를 나열한

도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예술 세계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고 시각화함으로써 작가와

작품을 새롭게 주목받도록 하는 아트북의 개념과 역할, 그 출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카탈로그 레조네에 집중하여 논의를 진행한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한 작가의

생애와 함께 전 작품의 이미지, 소장처, 전시 및 경매 이력, 문헌 자료 등 대한 검증된 정보가 수록된

전문서로 작가에 대한 가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자 감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유명 화가들의 카탈로그 레조네 제작은 보편화되어 있으나 국내의 경우

김기창, 장욱진의 사례에 불과하다. 이에 해외 석학들의 오랜 경험을 통해 카탈로그 레조네가

무엇인지, 그 역할과 제작 과정의 이슈들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박수근 카탈로그 레조네 발간’의 책임연구자인 서성록 한국미술품감정협회 회장이

감정과 카탈로그 레조네 발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누구나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세 번째 세션은 최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자료의 체계적인 아카이빙과 그 활용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폴 세잔 디지털 카탈로그 레조네’와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 정보실’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 알맞은 디지털 아카이빙과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폴 세잔’의 카탈로그 레조네는 30여년에 걸쳐 수집한 자료를 디지타이징하여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큰 화제를 모았으며 종이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뉴욕타임즈가 정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둘째 날(23일(토))과 셋째 날(24(일))은 각각 ‘카탈로그 레조네 연구 및 제작 사례’,

‘아트북 출판’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심화워크숍 진행했다.

따라서 심화워크숍은 국내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와 해외 출판을 위한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

 

전작도록 발간 지원 사업

 

이번 행사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미술 생태계를 투명화하기

위해 미술품

감정인력 양성지원과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를 선정해 생애 작품을 망라하는 전작도록

발간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미술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작품 유통 과정 중 빈번하게 불거지는 위작시비 등으로 진위 감정의 기초자료 마련이 시급하다는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와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미술사가, 평론가,

아키비스트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진을 중심으로 작가에 대한 객관적이고 검증된 자료를

집대성하는 전작도록을 발간하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작도록 발간 지원 사업은 작고작가의 카탈로그 레조네 발간과 원로작가 디지털 자료집 제작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 운영을 위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오광수)가 구성되었고

위원회의 논의와 공모를 통해 작가가 선정되었다. 작고작가로는 작품성과 거래량, 위작율이 높아

제작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박수근, 이중섭이 선정되었다. (작가 연구는 한국미술품감정협회와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제주특별자치도립 이중섭미술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한다.)

원로작가는 박서보, 이승택, 최만린 작가가 선정되었다. 원로작가 디지털 자료집은 카탈로그 레조네

사전 단계로 작가의 전체 작품을 수록하되 디지털 포맷의 특성상 자료의 공유, 수정 및 보완이

용이하여 향후 작가의 작품 활동,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 자료를 집대성하고 검증하는 외에도 새로운 자료 발굴하고, 국내 미술계의 특성상

파악하기 힘들었던 소장, 경매이력 등 개별 작품에 대한 세세한 정보까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출간될 전작도록은 미술품 감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근현대 미술에 대한

학계의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문본으로 제작하여 해외에 배포, 유통시킴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국제 무대에 소개할 수 있는 시각예술 컨텐츠의 글로벌화의 역할도 할 것이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자료 구축과 작가들의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출발한 이 사업은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근현대미술의 기준 자료들을 구축하며 미술 생태계 투명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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