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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S 2006 성과와 과제 ① - PAMS CHOICE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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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PAMS 2006 성과와 과제 ① - PAMS CHOICE 단체
발행처 김윤규
발행일 2006
조회수 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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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S 2006 성과와 과제 ① - PAMS CHOICE 단체
글 : 김윤규(트러스트 무용단 상임안무)  
트러스트 무용단 - 솟나기 中에서 
아직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게 다가오는 "아트마켓"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그동안의 기획력과 국가차원의 지원부재로 인한 반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아트마켓에 참가하며 스쳐오는 생각은 정말 많은 공연예술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열어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늦은 출발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독일에서 열린 댄스마켓을 참가하면서 내심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어려운 가운데 지속된 교류의 성과들과 창조적 마켓운영 그리고 국제교류의 모범적 사례들을 모아 진공적인 준비가 가능하다면 그리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기대 또한 가지게 됩니다.

  어쩌면 금번 서울아트마켓이 보여준 성과중의 하나가 서두에 밝힌 내용과 같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성과로는 각 단체에 직간접적인 국제교류로의 체험공간이 되었다는 것과 아울러 해외진출에 대한 고민과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간 소극적이었던 각 단체의 해외마케팅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예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간 국내 공연예술 관련 네트워크조차 부실한 터에 국제교류라 함은 언감생심 힘든 상황임에 분명했으며, 이러저러한 열악한 환경과 경영현실에 처해있는 각 단체들로서 서울아트마켓의 개최와 그 자리매김은 분명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희 무용단의 경우, 창단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어온 해외교류의 노력과 아울러 서울아트마켓의 성과, 그리고 예술경영센터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하여 금번 PAMS 기간 동안 몇 건의 해외공연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연 자료와 쇼케이스를 통하여 2007년 싱가폴아트마켓으로 부터의 초청과 PAMS로부터 사전에 제공되었던 해외인사명단을 통해 네덜란드 초청공연의 사전추진, 그리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와의 안무자 교류 등입니다. 하지만 단체로서 무엇보다 큰 성과는 향후에 지속될 해외 교류를 위한 사람간의 관계맺음을 하나둘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실제 초청공연은 서류나 쇼케이스를 통하여서 보다는 공연자와 초청주체의 상호 관계맺음과 아울러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기도 하구요.
  한편으로 초청의사를 받고서도 단체로서는 남는 고민이 있습니다.
  독립단체로서 해외공연을 추진함에 있어 항상 나서는 어려움이기도 했습니다만, 초청장을 받아 들고서도 재정부분을 비롯한 갖가지 원활하지 못한 국내현실로 인해 때론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초청 측이나 공연단체에 있어 상호 신뢰를 막는 커다란 구멍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문제는 단지 한 단체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공연예술단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 또한 서울아트마켓의 사후작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마켓기간을 통하여 추진되고 있는 각 단체들의 교섭내용과 진행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국내 각 지원재단(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적 지원뿐만이 아닌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올해 PAMS를 돌아 볼 때 실제 마켓의 준비부터 쇼케이스 공연과 부스전시 그리고 외국기획자들 및 방문자들과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는 동안 서툰 점도 많았으며, 창조적 만남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에 못내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마켓 운영의 미숙함과 각 참가단체들의 경험부족은 앞으로 계속될 평가와 사후작업을 통해 해결되어 질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참가단체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는 기간이 되었으며, 아시아 공연예술의 중심으로 국내공연예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산파적 역할을 PAMS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보여주는 행사였음에 분명합니다.
  끝으로 2007년 아트마켓은 올해를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에 한국 문화예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장터적 기능만이 아닌 우리 문화예술과 해외 각국의 문화예술이 만나고, 함께 나누며, 어우러지는 신명나고 풍성한 우리식 축제의 장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설명 : 트러스트 무용단 - 솟나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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