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투] 크라우드펀딩 1차 기부금 모금

지원채널의 확장인가

황용구 _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눔부

취향에 맞게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펀딩할 수 있으므로, 기존 대중의 취향이 배제된 지원방식과는 다른 성격을 느낄 수 있다. 투자를 한다는 것은 결코 기부나 후원과 같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기부나 후원은 수혜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면 투자는 어떠한 형태로든 이익을 전제로 한다. 대중이 문화예술계에 투자를 하고 얻고자 하는 수익은 참신성, 작품성, 다양성 등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기업에 투자하고 기대하는 수익과는 분명 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캡쳐

지난 4월에 시작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부 프로그램인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우수한 프로젝트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소액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투자를 받은 사람은 투자자에 대해 반드시 수익을 주는 것이 크라우드펀딩의 기본 취지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하여 더 큰 힘을 얻게 된다. 소셜네트워크가 가지고 있는 확장성은 그 어느 홍보매체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대중에 의한 선택

사실 현재의 문화예술의 지원채널을 돌아보면 대다수가 정부지원에 있다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단체의 규모가 크거나 개인적인 인맥이 있는 단체라면 기업지원의 채널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새로이 시작되는 크라우드펀딩은 정부도 기업도 아닌 대중에 의해 지원되는 또 다른 지원채널이다. 물론 해외에서는 3~4년 전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활성화 되고 있다. 예로 킥스타터 바로가기와 인디고고 바로가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각으로 볼 때 크라우드펀딩은 지원채널의 확장으로 보여 질 수 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은 대중(Crowd)의 입장에서 볼 때, 그들의 취향에 맞게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펀딩할 수 있으므로, 기존 대중의 취향이 배제된 지원방식과는 다른 성격을 느낄 수 있다. 투자(Funding)를 한다는 것은 결코 기부나 후원과 같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기부나 후원은 수혜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면 투자는 어떠한 형태로든 이익을 전제로 한다. 그러기에 크라우드펀딩은 해피빈(네이버),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해(다음) 등과 같은 온라인 모금에서 보여주는 형태와는 분명 다르다. 또한 대중이 문화예술계에 투자를 하고 얻고자 하는 수익은 참신성, 작품성, 다양성 등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기업에 투자하고 기대하는 수익과는 분명 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편 국내 기부 현황을 측정할 만한 통계자료가 충분하지 않지만 2009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사회공헌백서』에 의하면,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대한 기부는 전체 기부액 1조 700억 중 불과 8.7%(929억 원)에 불과하다. 이도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의 기부를 합산하여 나온 금액이다. 스포츠단체장의 상당수가 기업 CEO인 점을 감안한다면 순수 문화예술분야에 기부된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추측된다. 문화예술에 대한 개인 기부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열악하다. 2008년 일반 국민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순수 기부액은 전체 1조 1,300억 원 중 불과 0.2%인 22억에 불과하다. 나머지 분야 중 60% 정도는 자선단체와 종교단체에 집중되어 있다.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득하고

이처럼 열악한 기부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와 박기원 작가의 이다. 사실 크라우드펀딩의 지향점은 소액으로도 자신의 예술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예술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발히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되는 것이지만, 첫 크라우드펀딩은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였기에 일단 참여할 예술가를 섭외하여야 했다. 다양한 장르에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연락하여 크라우드펀딩을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이원국발레단과 박기원 작가가 동참하게 되었다.

예술가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을 설명하는 과정도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펀딩을 해야 하는 대중이 크라우드펀딩 자체를 모른다는 상황도 예술가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프로젝트는 잘되면 본전, 실패하면 본인의 작품 활동이 평가를 받는 듯한 일일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예술가들은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에 호의적이었다.

현실성 있는 목표설정과 온·오프 홍보 모색

이렇게 시작된 프로젝트는 펀딩의 목표금액과 사용처를 두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첫 시도였던 만큼 목표액을 100~200만 원 정도로 하여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싶었지만, 발레의 경우 정식으로 공연을 올리기 위해 적게는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너무 소액일 경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며칠간의 논의 중 발레공연을 할 때 비용 절감 때문에 배역들의 의상을 타 공연에서 사용한 의상을 조합하여 진행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공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주요배역의 의상제작을 위한 펀딩을 받기로 하였다. 전체 의상을 지원받기에는 목표금액이 너무 높아져 <돈키호테>의 등장인물 중 돈키호테, 산초, 바질, 키트리 등 7~8인의 주요배역 의상제작을 할 수 있는 금액을 목표액으로 설정하였다.

박기원 작가의 경우 기존 작업의 대다수가 공간을 주제로 하고, 작업비가 수천만 원이 넘는 작업이 많았다. 그래서 박기원 작가에게는 크라우드펀딩이 지향하는 취지에 대해 수차례 설명을 하고, 소액 펀딩으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 기획을 부탁했다. 많은 고민 끝에 그는 설치 작품안 몇 가지를 제시해 주었고 그 중 작품의 의미와 비용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참조 이미지 - 발레 지젤

펀딩기간은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가 6월 중 공연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어 이에 맞춰 4월 14일부터 1개월간 진행하게 되었으며, 박기원 작가도 6, 7월 정도에 설치를 할 계획으로 같은 기간을 설정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은 무사히 성공해서 편하게 말할 수 있지만, 펀딩을 진행하는 1개월이 그렇게 짧게 느껴진 적도 없었다.

모금이 진행되는 동안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와 박기원 작가의 을 알리기 이전에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크라우드펀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리는 일이 더욱 시급했지만, 급하게 진행된 일정상 프로젝트와 크라우드펀딩을 동시에 알릴 수밖에 없었다. 4월 14일 예술가의집에서 다년간 예술위원회를 통하여 기부한 기업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나눔의 밤' 행사를 진행하면서 크라우드펀딩의 시작을 알리고 크라우드펀딩의 프로젝트인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와 박기원 작가의 을 처음 소개하게 되었다. 펀딩기간이 절반쯤 지난 후 코레일과 협조하여 '코레일과 함께 하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타이틀로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하여 접속한 기부자에게 책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서울역과 연계하여 5월 3일, 이원국발레단이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대중들에게 50분간 발레공연을 하면서 크라우드펀딩을 홍보하기도 하였다. 크라우드펀딩을 홍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으나 이원국발레단 전체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기에 향후 이처럼 많은 인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움직여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반면, 설치작품을 기획한 박기원 작가의 경우는 펀딩이 성공하여 설치작품이 전시되기 이전까지 별도로 대중과 소통하며 보여줄 수 있는 창구를 찾지 못하여 이원국발레단과는 대조적으로 온라인과 유인물 홍보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의 예술 프로젝트가 참여할 텐데 펀딩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장르나 프로젝트를 드러낼 수 있는 홍보방안까지도 고려한다면 펀딩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눔의 나비효과

문화예술 기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참여가 미흡하고,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크라우드펀딩이 자리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번 1차 크라우드펀딩의 초기 모금액의 절반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염원하면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임직원을 비롯하여 관련 인맥의 모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까지는 많은 우려와 걱정이 팽배했다. 하지만, 모금 기간의 중반 이후부터는 진정 이원국발레단과 박기원 작가를 응원하는 이들의 모금이 시작되어 무사히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모금이 끝나고 이원국발레단과 박기원 작가는 이번 기부 참여자들에게 공연 관람과 전시 초대 등의 방식을 통해 이들의 투자 제공에 부응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후원이 아닌 투자로서의 문화예술 가치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야말로 펀딩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편,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취지를 전해들은 이들의 예기치 않은 기부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만화가 이현세 씨의 재능기부로 홍보물을 만들게 되었다. 이를 촬영하던 다큐영상제작업체 이미지다큐에서 재능기부로 이원국발레단과 박기원 작가의 홍보영상제작을 할 수 있었다. 펀딩에 참여한 이원국발레단에서도 크라우드펀딩 홍보를 위하여 서울역 공연에 재능기부를 해주었으며, 서울역에서도 공간기부 및 홍보협조를 해 주었다. 또한 조명전문회사 필룩스에서는 박기원 작가의 펀딩이 성공하면 작품이 설치될 공간과 작품에 조명을 더하겠다며 현물기부 의사를 밝혔고 현재 박기원 작가와 협업 중에 있다. 조형물제작업체 유니온아트는 펀딩된 금액이 작품을 만들기 위한 최소의 금액임을 알기에 작품제작을 위한 인건비 부분을 받지 않겠다며 재능기부 의사를 보내준 상태이다. 이렇게 이어지는 여러 형태의 참여들 속에 2차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6월 15일부터 서울발레시어터의 '온몸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홈리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 행복나무의 '음악으로 꿈을 심어주는 행복나무 오케스트라 <삶과 나눔 콘서트> '이다.

문은 열려있고

크라우드펀딩을 신청하고 싶은 예술가나 문화예술단체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펀딩을 받으려는 프로젝트와 목표금액, 기간 등을 등록하면 내부 심의와 조율을 거쳐 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신진예술가뿐 아니라 여러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도 신청 가능하다. 크라우드펀딩이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에 기여할 수 있는 데 또 하나의 창구가 되었으면 한다.



관련 사이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 기부사이트

 
황용구 필자소개
황용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지원컨설팅센터 기획·운영을 맡았고, 현재는 예술나눔부에서 크라우드펀딩 진행 및 문화나눔포털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archi75hyg@arko.or.kr
 
weekly 예술경영 NO.131_2011.06.16 정보라이선스 정보공유라이선스 2.0

덧글 8개

덧글입력

  • 독자
  • 2011-06-19 오전 7:59:26
이거 뭡니까. 결국 재능기부로 예술가들의 무노동무임금만 늘어나는군요. 그것도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정책사업을 홍보하는. 재능기부란 명목으로 공공정책이 예술가들의 노동을 착취하는군요.[Del]
  • 황용구
  • 2011-06-20 오후 3:59:06
안녕하세요. 독자님. 좋은 의견 주셨는데, 실명으로 해 주셨으면, 그 진정성이 더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던 담당자로서 의견을 드린다면, 우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크라우드펀딩의 취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예술가들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소액의 투자를 유치하여 그 프로젝트를 실현하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술가의 실익보다는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으로 이원국발레단과 박기원작가의 작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분 모두 크라우드펀딩 참여의 뜻을 대중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두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처럼 예술가들에게 노동력 착취를 위한 정책사업이라면 바로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드네요. 아마도 그러지 않기 때문에 없어지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의견 주시기를 바라며 부족한 답변을 해 봅니다.[Del]
  • 독자
  • 2011-06-23 오전 10:51:52
헐~ 예술가들을 지원금 따먹는 게으름뱅이로 쥐잡듯 잡아대는 것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정책의 기조 아니던가요? 거기에 더해 요즘은 재능까지 기부하라니... 아니 재능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사실 먹고 살지도 못하는 사람들인데. 이건 비가리는 판자집 문지방 빼고 기부하란 이야기 아닌가요. 더구나 서울역사도 못됐군요. 자신들이 기획비들이고 출연비들여서 유치해야 할 행사를 공간내주는 것으로 거저 먹다니... 이런 경우를 손 안대고 코 푼다고 하지요. 지금 정책의 우선 순위가 기부분화 활성화 입니까 제값내고 공연보는 관객개발입니까? 갑자기 문화부가 기부에 꽂혀서는 예술계 산적한 현안은 뒷짐지고 기부사업이나 하고. 까놓고 예기해서 예술위가 지금 이런 이벤트 진행하고 있어야 합니까? [Del]
  • 독자
  • 2011-06-23 오전 11:02:34
정말 문화부와 예술위가 예술지원에 대한 정책적 개념이 있다면 서울역사 빌려놓고 여기와서 해봐 할 것이 아니라 서울역사 측과의 교섭력을 발휘해서 공연비용 후원(이던 투자던)을 따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원국발레단이 무료 공연할 공간은 너무나 많습니다. 거기다가 과연 서울역사가 효과적인 홍보공간인가요? 잠재적 발레관객층이 있는 공간에 대한 판단이 있었습니까? 집객수가 곧 홍보효과를 나타내나요? 뭐 새로운 사업하려면 이런 정도는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애꿎은 발레단원들 재능기부 제발 시키지 마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레슨을 뛰고 나머지 시간 연습하는게 더 낫지. [Del]
  • 김상희
  • 2011-06-24 오전 9:34:07
두 분 말씀 다 잘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만큼 예술창작 지원 방식의 변화, 발전이 어쨌든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다만 지금 여러군데서 쏟아져 나오는 정책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조정이 있을만큼 홍보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고, 또 당연히 같지 않은 여러생각이 모여 더 좋은 방향을 찾아낼 수 있을테니까요. 그럼, 크라우드펀딩이나 예술인 재능기부가 우리 사회의 예술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꼭 되어주길 바라며.. [Del]
  • 독자2
  • 2011-07-12 오전 1:10:46
위 독자님의 예리한 지적과 토로에 전적으로 동감, 지지합니다. 토양 자체가 다른 곳에서 무차별적이고 단편적으로 선진국의 사례나 정책을 받아들이는데는 큰 오류를 야기하죠. 재능 기부 말, 참 선진국스럽죠 하지만 현실에선 그 매인 문화권에서 그 서브로 내려왔을시 더욱 무섭고 위험한 오류를 낳습니다. 이 전반이 성숙치 못한 사회에서. [Del]
  • 독자2
  • 2011-07-12 오전 1:13:48
대중을 위한다는 예술 교육 현장은 어떻습니까. 어디서부터 뒤죽박죽인건지. 이게 다 시스템이 없는 사회에 단편적아고 지엽적인 제도 따라하기에 빚어진 산물들이죠. [Del]
  • 황용구
  • 2012-01-14 오전 1:48:19
4월즈음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에 대해서 수개월간 많은 자리에서 논의가 있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IT, 교육 등 다분야에서 새로운 창작자들을 위한 모금의 창구로 활용되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무차별하고 단편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다시 순화하고 국내실정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모습도 보이며, 대출등과 같은 곳에 적용되어 우려되는 모습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라우드펀딩(=소셜펀딩)을 계속해서 답습하면서 그 모습이 단순한 정책의 한 수단으로 모순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Del]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