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마무리하며 세 개의 좌담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공연/시각예술 매체 관계자들과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편집장과 기자들은 코로나19 예술계 현장의 충실한 기록을 넘어 새로운 현상에 대한 해석과 대안모색에 분주했던 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공-민간의 거버넌스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절실합니다. 국가 단위 기관부터 민간 단체까지 함께 한 좌담회에서는 민관협력의 진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들을 짚어봤습니다. 세 번째 좌담은 ITAC5, 서울아트마켓, 프린지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기획자들이 모여 문화예술 행사의 온라인 전환의 성과와 과제를 이야기합니다. 이슈토크에서는 편집위원들이 남산예술센터 운영 종료부터 이날치를 필두로 한 전통예술의 세계화까지 각자 올해의 이슈들을 꼽아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2년 동안 함께 웹진을 만들어주셨던 네 분의 편집위원이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변순영, 설동준, 이한빛, 조인선 네 분 편집위원과 함께 한 2년 동안 감사했다는 말씀을 지면을 빌려 남깁니다. 그럼, 2021년도에 다시 뵙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명랑한 연말 연시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