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부동산이 온 나라를 집어삼킨 듯 어떤 문제도 여기에서 자유로워 보이지 않네요. ‘헛소유에서 빈소유로’라는 박찬국 작가의 제안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까닭입니다. 그는 가끔 사회운동가처럼 보이기도 하고, 기획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든, 심지어 문화도시 센터장으로 일할 때조차 작가라는 스탠스를 놓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대문옥상낙원에서부터 어반잼, DRP+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자유분방한 실천적 상상 여정을 함께 만나보시죠.
김화용 작가는 칼럼을 통해 우리가 흔히 간과하기 쉬운 시각예술 이미지 사용 문제를 제기합니다. 지금까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저작권자와는 상관없이 무단으로 사용되어온 악습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겁니다. 내일을 위한 작가의 제안에 공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이경진 연구원은 문화영향평가의 현재와 과제에 대해 자료읽기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문화영향평가의 도입 논의가 있을 때만 해도 이 제도가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혹은 바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화영향평가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짚어봅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