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다른 길을 걷는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예술가에서 회사의 대표가 되는 낯선 변신도 분명 커다란 결심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제주에서 천연페인트 사업을 하고 있는 최유라 대표를 문화공간 양의 김연주 기획자가 만났습니다. 회계나 정산 등 경영관련 용어들이 여전히 까마득하지만, 이윤보다 재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로서의 회사운영에 대한 고민이 묻어납니다.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부터 제품을 알리기 위한 워크숍과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방법, 가치지향을 담아내는 꾸준한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현장읽기에서 11월에 열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개최한 지식공유포럼의 내용을 전달합니다. 올 한해, 웹진이 제기했던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을 꾹꾹 눌러담은 고민의 산물입니다.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박선영 팀장은 자료읽기를 통해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예술인 권리보장법)의 의미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예술인 권리보장법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을 명시하는 것을 통해 지금까지 장르예술 기반으로 운영되던 예술정책이 예술인 정책으로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예술인의 권리침해 구제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어렵게 제정된 법인만큼, 시행령 제정까지 많은 관심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