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마켓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창설 및 개최된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은 매년 10월 쇼케이스 및 부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공연 예술관계자들 간 교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공연예술 작품과 기관 및 단체를 홍보하고, 정보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아티스트-기획자 간 예술적 비전을 공유함은 물론, 국내외 공연예술 트렌드와 공연 작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또한 한국 공연예술 작품의 해외 진출 지원, 세계공연산업과 한국공연사업 간 국제수지 균형을 추구하며, 장기적으로는 국제시장을 거점으로 각 예술 단체의 공연예술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4 서울아트마켓은 개최 10주년을 맞이하여 ‘아시아 공연예술의 창 – A Window to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in Asia’라는 주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마켓으로서의 확고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Weekly@예술경영]은 지난 10년간 서울아트마켓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10년간 아트마켓 및 공연예술시장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세울 서울아트마켓의 일주일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2014 서울아트마켓

한국 동시대 공연예술 작품의 가능성 발견, 팸스초이스

서울아트마켓 공식 쇼케이스 프로그램 ‘팸스초이스’는 ‘한국 동시대 공연예술 작품의 가능성 발견’에 방점을 두고 지난 6월 5일(목)부터 27일(금)까지 작품 공모가 진행됐다. 최근 2년 내에 공연된 연극, 무용, 음악, 다원 및 통합 장르의 작품들을 공모했으며, 총 94편의 작품이 공모에 응했다. 그중 10개 작품(연극 3, 무용 3, 음악 3, 다원예술 1)이 최종 선정작으로 팸스초이스에서 선보인다.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와 해외자문단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된 최종 선정작은 쇼케이스, 홍보, 교육컨설팅, 해외 진출 시 사후 기금 지원을 받게 된다.

2014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 선정작


중국‘루오닝

▲ 중국 ‘루오닝 재즈 트리오’ 공연 모습

팸스초이스와 더불어 주목할 부분은 ‘팸스링크’다. 한국 공연예술 단체, 페스티벌, 극장과 협력을 토대로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자유 참가 쇼케이스’ 팸스링크는 지난 5월 1차 모집을 통해 40편, 8월 2차 모집을 통해 17편, 총 57편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아트마켓 기간 동안 방문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관람 혜택이 제공되며, 사전 예약과 현장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더불어 2014 서울아트마켓 주빈국인 중국의 루오닝 재즈 트리오 ‘루오닝 재즈 트리오 콘서트’와 캐나다 다니엘 레베이예 무용단의 ‘솔리튀드 솔로’가 해외 쇼케이스 세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아시아 공연예술 현재와 미래 진단, 포커스세션

서울아트마켓은 매년 주빈국을 선정, 해당 국가의 공연예술 현황·이슈·시장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하는 ‘포커스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공연예술의 창’을 지향하는 서울아트마켓은 아시아 권역 집중 조명 3개년 기획 시리즈를 기획 중에 있으며, 금년에는 첫 번째 순서로 ‘차이나 나우(China NOW)'를 통해 중국과의 협업, 교류 및 미래 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시아 공연예술 현재와 미래 진단, 포커스세션


라운드테이블1 라운드테이블2

▲ 2013 서울아트마켓 ‘라운드테이블’ 현장/P>

또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공연예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공연예술이 집중하고 나아갈 미래 방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창작 활동이 예술가 개인의 행위가 아닌,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려면 어떤 노력을 할지 전 세계인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아시아 공연예술 현재와 미래 진단, 포커스세션


이와 더불어 협력 행사로 열리는 ‘2014 한-중 문화예술포럼’은 양국 문화부 관계자들의 발표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교류에 대한 정책 기조를 파악하고,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진다. 서울아트마켓 포커스세션과 연계하여 진행될 포럼은 중국 진출 및 교류를 희망하는 기획자들을 위한 정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주중국공연예술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가 협력 파트너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10월 6일(월)부터 7일(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공연예술 현재와 미래 진단, 포커스세션


실무자 맞춤형 교류네트워킹 프로그램

스피드데이팅’은 2014 서울아트마켓에서 주목할 네트워킹 프로그램 중 하나다. 10월 7일(화)에는 국립극장 달오름 야외테라스에서, 8일(수)~11일(금)에는 국립극장 해오름 로비 2층에서 개최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공연계 전문가들과 1:1로 15분간 집중 토크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국내외 유수의 극장 및 축제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며, 한-중 문화예술포럼에 참가한 중국 문화예술계 핵심 인사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장이다. 공연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은 자신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 전문가의 프로필과 관심사를 확인하고, 만나고 싶은 전문가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전문가가 신청을 수락하면 1:1 매칭이 성사되는 방식이다.

스피드데이팅


팸스나이트2

▲ 2013 서울아트마켓 ‘팸스나이트’ 현장

팸스나이트’는 서울아트마켓 기간 동안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는 네트워킹 파티다. 국내외 공연예술관계자들과의 자유로운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장으로써 올해는 중국대사관, 노르딕 연합, 체코문화원, 호주예술위원회에서 팸스나이트를 주관한다.

아시아 공연예술 현재와 미래 진단, 포커스세션


부스전시1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부스전시’와 ‘팝업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부스전시’는 국내외 공연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실질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미팅 공간을 제공한다. 개인, 기관, 단체의 공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서울아트마켓에 참가한 다양한 공연 작품들을 한눈에 보면서 원하는 작품과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팝업 스테이지’는 2014 서울아트마켓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부스 기획 프로그램으로, 10분 내외로 공연 작품 하이라이트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스전시2

이 밖에도 서울아트마켓에 처음 참여하거나, 한국의 문화·공연예술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해외참가자들을 위한 ‘팸스버디’, 국내외 예비·초보 국내 기획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팸스마스터와의 하루’가 신설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국내외 참가자들이 활발한 아트마켓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써, 아트마켓 및 국제 교류의 A to Z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마켓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행사들

10월 7일(화)에는 2014 서울아트마켓 개막 공연으로 안은미 연출가와 장영규 음악감독이 선보이는 ‘몸 박물관 - 몸으로부터 몸으로’가 공연될 예정이며, 8일(화)부터 10일(금)까지 재즈와 인디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팸스 오픈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더불어 ‘추억하고 기억하고 나아가고!’라는 주제로 서울아트마켓 10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전시가 준비돼 있으며, 해외 음악 전문가들이 한국 음악을 비롯해 문화 및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전문가 초청 교류지원사업’, 공연예술 분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의 리서치와 사후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는 ‘커넥션사업’ 또한 협력 행사로 아트마켓 참가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참고링크
2014 서울아트마켓(PAMS) 일정
2014 서울아트마켓(PAMS)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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