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은 지난 12월 8일(목)부터 12월 30일(금)까지 ‘2016 웹진 《예술경영》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총 103명의 독자가 참여했고 그중 여성 독자가 67%(69명), 남성 독자가 33%(34명)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 분포는 20대가 40명으로 39%, 30대는 37명으로 36%를 차지했고, 이 외에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13%, 9%의 비율을 보였다.

2016년 만족도 조사 응답자 유형은 지난해와 같이 공연예술 분야(34%)가 가장 많았으며, 눈에 띄는 점은 기타(32%)로 응답한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지원·행정 분야 종사자들의 기타 응답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한다. 공연+시각 분야, 시각예술 분야는 각각 20%, 14%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문화예술계 종사자는 5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학생 22%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5%는 문화예술계 외 종사자로 나타나 웹진의 구독자가 문화예술계 너머로 확장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의 활동 영역은 지원·행정 분야가 37%였으며, 학생이 24%로 나타났다. 그 외 제작·유통, 교육, 창작 분야 종사자들이 9%를 차지했다. 2016년 독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통해 예술 분야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예비 인력의 웹진 구독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외 예술경영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대표 웹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경영》에 대한 독자의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며 그간 웹진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을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문 빈도로는 일주일에 1회 이상 방문하는 독자가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웹진 내용에 따라 방문한다는 응답자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2주에 1회 방문한다는 응답자는 15%, 거의 매일 방문한다는 비율도 8%를 차지했다. 웹진 내용에 따라 방문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만큼 웹진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웹진에 바라는 정보는 다양했다. 응답자 중 1/3(36%)은 국내외 예술경영 사례 및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웹진을 방문한다고 응답했으며, 33%는 국내 예술시장 정보 및 동향을 얻기 위해, 18%가 문화예술 정책 및 제도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예술경영》을 찾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예술경영》 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이 27%(28명), 다소 만족이 32%(33명), 매우 만족이 14%(14명)를 차지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보통은 26%(27명), 다소 불만족이 1%(1명), 불만족, 매우 불만족이 0%(0명) 비율을 이루었다. 만족하는 대부분의 사람(60%)은 웹진 콘텐츠가 다양하고 유용해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도 37%에 달했다.

예술 생태계 변화에 주목하다

‘칼럼’ 세션에서 독자들이 가장 주목한 기사는 응답자 32%가 선택한 「예술에 산업이란 말이 어울릴까?」(고정민, 365호, 11월 24일)이다. 해당 기사는 고정민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예술산업의 정의 및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예술산업 발전의 효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다음으로 응답자 27%의 호응을 받은 기사는 「공연 후 받는 꽃, 김영란법에 걸리나요?」(박지영, 359호, 9월 1일)이다. 이 글은 지난해 시행된 청탁금지법이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새로운 제도로 혼란을 느낄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위해 Q&A 형태로 정보를 제공했다. 실제로 조회 수 9,161을 달성하는 등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결과로 변화하는 예술계 정책 및 제도를 발 빠르게 독자에게 제공해야 함을 확인했다.

‘영상’ 세션은 「예술가와 기업을 잇는 아트 디렉터」(임승현, 363호, 10월 27일)를 최고 기사로 선정했다. 이 기사는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 디렉터를 인터뷰하여 기업에서의 예술경영하는 법에 대한 실무 내용을 담았다. 한편, 2016년 창작뮤지컬의 중국 진출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해외 진출을 위한 솔직한 이야기」(편집팀, 364호, 11월 10일)는 응답자 40%가 최고의 기사로 꼽았다.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점과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며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개편 이후 새롭게 선보인 인포그래픽, 웹툰, 카드뉴스는 웹진 콘텐츠가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신설된 세션이다. ‘인포그래픽’ 세션은 예술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보여줬다. 그중 공연예술 경기·소비동향조사 결과는 분기별 공연예술 동향을 소개함으로써 추후를 전망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했다. ‘웹툰’ 세션은 기획자의 고군분투기를 소개했다. 문화예술 종사자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다룸으로써 정보와 재미, 둘 다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웹툰은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에 소개되는 등 다양한 구독자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카드뉴스’ 세션에서는 「벌써 가을? 가을타는 사람은 축제에 빠져봐!」(편집팀, 359호, 9월 1일)를 최고의 기사로 꼽았다. 이는 누구나 한눈에 읽기 쉬운 가벼운 콘텐츠를 선호함을 의미했다.

심도 있는 콘텐츠 제공, 소통의 창구가 되길

2015년 독자 만족도 조사 당시 구독자들은 웹진 카테고리 재구성 및 디자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웹진 편집팀은 2016년 7월 웹진을 개편하기에 이르렀다. 개편 만족도 조사 결과, 구독자 중 13%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3%는 만족, 34%는 다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개편 후 콘텐츠가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것이 만족하는 이유였다. 카테고리 구성에 대해서는 34%가 다소 만족, 만족과 매우 만족은 각각 28%, 11%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를 재구성한 뒤 구성 및 배열이 편리하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다양한 메뉴가 좋았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개편 후 디자인과 가독성에 대해서는 다소 만족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만족과 매우 만족 응답 비율은 각각 25%, 13%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디자인보다는 콘텐츠와 구독자와의 소통을 중요시 여겼다. 2017년 웹진에 바라는 점으로 콘텐츠 주제의 다양성(44%)을 꼽았으며, 내용의 전문화(31%), 구독자 참여·쌍방향 의사소통(29%)이 그 뒤를 이었다. 개편 이후 어렵게 느껴졌던 웹진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전문적인 콘텐츠와 필자를 꾸준히 개발해달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기사를 제공하는 것에 더 고민해봐야 하는 대목이었다.

이 외에도 공연과 시각예술의 비중,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창구, 이슈화되지 않은 현장 종사자들의 인터뷰 제공 등 다양한 의견들을 보내왔다. 독자들과 소통하는 웹진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고 홍보에 더욱 신경 써 달라는 의견도 보였다. 2017년에는 이러한 애정 어린 의견을 반영해서 더 나은 콘텐츠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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