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SPAF)와 제14회 서울아트마켓(이하 PAMS) 두 행사가 동시에 치러진다. 축제는 좋은 작품 제작과 유통을 보증하는 건강한 자산 및 국내 예술가들의 국제적 활동에 기반이 되는 든듣한 지원군으로, 마켓은 예술가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교류하며 무대를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한 몸이 되어 올 10월 세계인을 만난다.

2018 SPAF : 회고와 전망 Retrospect and Prospect

SPAF는 그동안 해외 유명작품과 국내 대표적 연극·무용작품을 소개하며 공연예술계 담론 형성에도 앞장서온 바 있다. ‘회고와 전망(Retrospect and Prospect)’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의 SPAF는 총 8개국 23개 단체 22개 국내외 연극과 무용작품을 소개한다. 연극은 고전부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정치풍자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시대의 역사를 조망한다. 더불어 무용 작품으로는 미디어아트·힙합·아크로바틱·현대무용의 융복합으로 4차 산업의 시대가 요구하는 공연예술의 방향과 미래 춤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를 확인할 수 있다.

축제명 제18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18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축제기간 2018.10.7.(일) – 11.4.(일)
공동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 한국문학번역원
협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무용협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독일 포츠담 탄츠타케,
싱가포르 M1콘택트 현대무용축제
협찬 메이플레이스 호텔, 쇼프레이트디앤에스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실험극장 정미소
축제구성 참가국 8개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세르비아, 프랑스, 핀란드, 싱가포르, 아일랜드, 한국
초청공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3단체 22작품
· 장르별 : 연극 10편, 무용 12편
· 해외초청공연 5편
· 국내초청공연 12편
· 서울연극제 in SPAF 1편
· 창작산실 in SPAF 1편
· 글로벌커넥션 3편
부대행사 문학으로 읽는 공연 <드리나 강의 다리>
무대를 넘나드는 영화적 상상력 <트리스테스_슬픔의 섬>
청소년을 위한 비보이 워크숍
예지 그로토프스키-토마스 리챠드 워크센터 한국 워크숍
한국연극평론가 비평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제15회 젊은 비평가상

국내 대표적 연출가·안무가들과 함께 해 온 SPAF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들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공연예술 제작환경 개선에도 노력해왔다. 또한 서울댄스컬렉션을 통해 선정된 안무가에게 싱가포르 M1컨택 페스티벌 및 독일 포츠담 탄츠테이지, 후쿠오카 프린지 페스티벌 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레지던시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하기도 했었다.

올해 시도하는 PAMS 변화의 중심에는 SPAF가 있다. 지금까지 PAMS와 SPAF가 독자적으로 운영되었기에 급작스런 변화와 연계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축제는 교류방식을 확장하고, 유통이 본 목적인 마켓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예술가들에게 다년간 장기적인 시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켓은 축제가 발굴해낸 작품과 예술가들 모두를 직접적으로 교류선상에 세울 수 있으며, 국제 동향과 정보를 국내로 확산시킬 수 있다. 마켓·축제 및 국제교류 형태의 변화에 발맞춰 PAMS와 SPAF는 함께 예술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

그간 두 행사는 서로 긴밀한 조력자이자 동지였다. 두 행사가 함께 치러지는 올해부터 SPAF에 참가하는 국내 예술가들은 마켓을 통해 국내외에 직접적인 홍보 대상이 되며, 엄선된 공연을 선호하는 공연예술 프로그래머들은 다양한 취향의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PAMS를 찾아올 것이다.

2018 PAMS : 유렵연합 EU로의 네트워킹 확장

축제명 2018 서울아트마켓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2018
축제기간 2018.10.7.(일) – 10.12.(금)
주최/주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협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무용협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월드뮤직마켓(WOMEX),
캐나다공연예술마켓(CINARS), 중국공연예술교역회, 멕시코공연예술마켓(ENARTES),
요코하마공연예술회의(TPAM)
협찬 신한은행
장소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 CKL스테이지, 서울남산국악당, 이음센터
참가규모 국내 : 공연단체, 공연장, 축제 등 공연예술 관계자 2,300여명
해외 : 공연장, 축제 예술감독 및 프로그래머 등 400여명

① 변화의 첫 걸음, 네트워크의 강화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모를 통해 21개 작품(국내 16, 해외 5작품)을 공식 쇼케이스로 선정했다. 올해는 전세계 공연예술계 국제교류 방향과 유통체계의 변화에 부응하고, 국내 창작분야와 예술가들의 다양한 현재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준비해왔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서울무용센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거리예술축제),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국립국악원 등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해외 주요 초청인사를 교환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다양한 조류와 예술가들의 활동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광화문에 위치한 CKL 스테이지에서 전문적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일 수 있는 한편, 서울남산국악당과 이음센터,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도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관하는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학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축제 정보와 함께 공연예술 작품에 대해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② 유럽연합(EU) 포커스

유럽연합(이하 EU) 포커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4회 한-EU 문화협력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한국과 EU 회원국 간의 문화예술분야 플랫폼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결정되었다. 이미 2017년 PAMS에 EU는 시찰단을 파견해 올해 행사를 대비했으며, 폐막식에서 주한EU대표부의 대사보인 조엘 이보네(Joelle Hivonet)의 공식 발표로 약 1년여 간 준비를 진행해왔다.

세계 공연예술분야 중 한국과 교류가 가장 활발한 권역 중 하나인 EU는, 이번 PAMS 포커스 권역 활동을 통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양 권역 간의 중지를 모으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9일(화) 개최될 포커스 세션에서는 포럼 형식으로 EU의 공연예술분야 대담론 형성을 주도하고, 남은 PAMS 기간 동안은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담론의 장을 여러 차례 기획하여 많은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 뒷받침이 되고자 한다.

국제적 위상강화를 통한 공연예술 국제교류 다양, 다각화

SPAF와 PAMS의 결합이 가져온 대표적 역할확대는 협력체계 및 한국공연예술 기반의 국제적 위상 강화다. 서울아트마켓과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 역량은 축제로 모이고, 축제가 배출한 예술가들은 국제유통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또한 제작에서 유통에 이르는 체계적 협력지원을 통해 국제창작조류에 걸맞는 작품제작 및 시장 확대도 확장될 수 있다. 아시아 축제 간 교류, 제작기반 마련, 프로덕션 기반의 유수 축제 진출기회 마련 등 축제와 플랫폼의 협력기능은 기존 교류의 방식 다양화 및 유통대상 무대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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