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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S 2006 성과와 과제 ④ - 국내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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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PAMS 2006 성과와 과제 ④ - 국내게스트
발행처 조정윤
발행일 2006
조회수 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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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S 2006 성과와 과제 ④ - 국내게스트
글 : 조정윤(고양시 문화예술전문위원)   


2006 서울아트마켓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의 공연 관람하는 것이 생활의 큰 즐거움인 나에게 공연을 팔고 전시하는 공연예술 전문시장인 아트마켓은 마치 어릴 적 재래시장에서 느끼는 그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가 있다.
  그 동안 동경, 상하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트마켓에서 관광차 혼자 윈도우 쇼핑(?)을 즐기곤 했는데, 올해는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아트마켓을 참관하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상하이 아트 페스티벌(Shanghai International Arts Festival)을 구경하기 위해 상하이를 혼자 방문했었는데, 당시 개인참가자로 미화 300달러를 지불하고 아트마켓인 상하이 아트 페어(Shanghai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Fair)에 입장한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번 서울아트마켓은 그야말로 금전적 부담 없이 동료들과 함께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2회를 맞는 이번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심장부 대학로에서 개최되어 대학로의 문화예술적 분위기와 잘 조화를 이루었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베세토연극제, 서울세계무용축제와 유기적인 관계로 인해 행사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로 자체가 그야말로 공연예술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이런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아시아, 아니 나아가서는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대학로가 설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행사장 안으로 ';VISITOR'; 비표를 당당히(?) 목에 걸고 입장했다.
  아르코 미술관 안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공연 홍보물, 공연 동영상 등을 선보이며 홍보, 영업하는 모습이 마치 대형할인점의 시식코너와 같아 여기저기 기웃 기웃거리면서 공연예술 시식을 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장 제일먼저 눈에 뛴 것은 뭐 눈에는 뭐 밖에 안 보인다고 역시 고양시의 자랑이 될 일산 아람누리 공연장 홍보 부스였다. 세계적인 공연시설이 될 일산 아람누리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고양문화재단도 이번 서울아트마켓에 참가한 것이다.
  지하로 내려가니 역시 많은 국내외 단체들이 있는데, PromoTe yourself라는 코너를 통해 공연단체들이 직접 나와 작품과 단체를 소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일본, 멕시코, 그리스, 캐나다 등 해외 단체들의 부스에서는 각 참가국의 공연예술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작년 상하이에서 만났던 몇몇 해외 관계자들이 눈에 뛰어 무척 반갑기도 하였다. 그들에 의하면 올해는 서울아트마켓을 먼저 거쳐 상하이로 간다고 하니 해외의 공연예술 관계자들도 서울아트마켓의 중요성을 이미 파악한 거 같아 보인다.
  한편 서울아트마켓 관계자 말에 의하면 이번 행사는 82개 부스전시, 32개 쇼케이스 공연, 3개 주제의 학술행사, 런치미팅, PromoTe yourself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한국을 아시아 공연예술 중심국가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하는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서울아트마켓이 기존의 아시아권 아트마켓에 비해 신생시장이라는 열세가 있겠지만, 이번 서울아트마켓의 분위기와 관계자의 열정, 운영방식, 새로운 아이디어, 꾸준한 해외시장개척 등을 감안해 볼 때 분명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사실 아트마켓은 전문시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참가자 대부분이 전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뿐인데, 이번 서울아트마켓의 참가자 및 방문객들 역시 모두 공연예술 관련업계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인들의 참가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앞으로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 개발에 좀 더 힘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개인의 자격으로 또 관련 참관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서울아트마켓이 공연예술에 관한, 말 그대로 슈퍼마켓(Super Market)이 되었으면 하고, 백화점과 같이 다양한 공연예술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시아 최고의 공연예술 시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약력:
필자 조정윤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런던 Greenwich University, MA Arts Management, 런던 City University, MA Arts Management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협동과정 박사과정에서 수학 중이다.PMG KOREA 공연기획팀에서 해외공연을 담당하였으며,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을 거쳐 현재 고양시 문화관광담당관실에 근무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월간지 문화공간에 ';세계의 오페라 하우스';를 2년간 연재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월간지 예술과 만남에 ';세계의 공연';을 연재하고 있으며, 각종 잡지에 문화예술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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