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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페미니즘 연극 <그녀들의 첫날 밤> _ 2018 종이로 만든 배 페미니즘 연극 시리즈 1

공모ㆍ기금ㆍ행사 내용
기간 2018-02-08~2018-02-25
주관 종이로 만든 배
링크
게시일 2018-01-22 조회수 2044 작성자 종이로 만든 배
2018년 종이로 만든 배 신작연극 < 그녀들의 첫날밤>

 

  • 생계형 킬러들의 새해 첫 임무는 납치!!! 의뢰인과 보내는 하룻밤의 이야기

  • 연출가 김형용이 유쾌하게 풀어낸 극작가 김나연의 의심스러운 블랙코미디

  •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201828일부터 25일까지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20182월 연극 <그녀들의 첫날밤>으로 새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가을 종이로 만든 배 단막극전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연극 <그녀들의 첫날 밤>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혐오와 폭력이 만연한 시대에 그러한 상황에 놓여진, 놓여졌을지도 모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생계형 킬러들과 의뢰인의 만남에서 계속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미스터리한 상황과 함께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그렸다.

 

작은 원룸, 방음도 부실한 이곳에 두 여자가 있다. 생계형 킬러로 살아가는 이들은 아이를 키우고 공과금을 걱정하고, 부실이 난무하는 업계 현실을 통탄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킬러의 업무에 매진하고자 한다. 비밀유지가 신뢰의 시작인 이들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우연히 보게 된 남자의 휴대폰에서 시작된 의심과 두려움은 결국 이곳 원룸 화장실에 남자가 감금당하기에 이르렀다. 의뢰인과 두명의 킬러가 함께 하게 된 그 날 밤 나누는 이야기들은 흔한 이야기이면서 오랜 시간을 두려움과 마주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한다.

 

 

  • 평범한 사람, 평범한 일상의 한 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호한 혐오와 폭력에 대한 이야기

  • 등장인물들의 열 수도 닫을 수도 없는 과거를 여성폭력의 키워드로 풀어보다

연극 <그녀들의 첫날밤>의 무대에서 관객이 목격하는 폭력의 실체는 매우 모호하다. 킬러들 조차도 공과금과 자녀 교육문제가 더 우선해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사건의 가해자이면서 과거 혹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폭력의 피해자 이기도 한 등장인물들은 매우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극작가 김나연은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혐오와 폭력을 평범해 보이는 인물과 지금이라는 배경을 통해 그리고 있다. 극중 사건의 발단 역시 모두의 손에 쥐어진 휴대폰에서 였다. 아주 사소한 순간에서 촉발된 의심이 납치까지 이어진 것 저럼 연극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도 각자의 사연들이 쌓이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지만 명확하지 않은 상황을 의심하고 그 의심을 의심하는 미스터리한 상황 속에서 연출가 김형용은 가벼운 유머와 묵직한 의심을 놓치지 않는 블랙코미디를 만들어 냈다.

 

  • 지금, 한국사회의 아픔을 연극적 언어로 풀어내는 극단 종이로 만든 배

  • 연극 <로드 씨어터> <초능력자>에 이은 연출가 김형용의 신작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내 아이에게>,<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와 같이 매년 한국사회의 지금을 담아내는 참신한 이야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차별과 혐오,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함께 하고자 한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연출가 김형용은 극단 대표인 연출가 하일호를 잇는 젊은 연출가로 이미 연극 <로드시어터>,  <초능력자(Григорий Израилевич Го-рин)>를 통해 남다른 시선과 감각 있는 연출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극작가 김나연과 함께한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시선과 연극적 언어로여성 폭력이라는 주제를 의심스러운 블랙 코미디로 선보일 것이다. 연극 <그녀들의 첫날밤>에서도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단원인 김보경, 김현주, 김진희, 이건희가 함께 한다. 연기자 김보경은 연극 <내 아이에게>의 주요 내레이터인 엄마로 등장하여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던 바 있다. 이어 <권력을 맞서 진실을 외쳐라>에서도 인권운동가의 강력한 모습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첫번째 작품인 연극 <그녀들의 첫날 밤>28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문의는 종이로 만든 배 010-8931-8370.

 

 

  • 공연개요

     

공 연 명

연극 <그녀들의 첫날밤>

    

김나연

    

김형용

예술 감독

하일호

    

김보경, 김현주, 김진희, 이건희

스 태 프

무대_손인수, 의상_김선미, 조연출_이건희, 진행_서청란, 김영표, 안지은, 김범린,

티켓매니저_김은미, 디자인_이보희(모슈), 사진_옥상훈, 홍보_이지은(모슈)

공연 일시

2018 2 8-25

화 수 목 금 20, 토 일 공휴일 16 (월 쉼/설연휴 15, 16일 공연없음 / 17, 18 있음)

공연 장소

선돌극장

러닝 타임

80

관람 연령

8세이상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주최/주관

종이로 만든 배

    

서울문화재단, 인권연극제, 선돌극장

예매 및 문의

인터파크 1544-1555, 종이로만든배 010-8931-8370

 

  • 기획의도

     

혐오가 만연한 시대. 그것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만큼 자연스레 이루어집니다.

가정폭력, 채팅방에서의 성희롱, 미성년자들의 윤간 등이 그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겠지만 무의시적으로 이루어지는 혐오는 그것이 역으로 본인에게 가해질 때,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폭력을 당한 사람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김나연 작가의 신작 <그녀들의 첫날밤>은 그러한 폭력에 놓여진, 아니 놓여졌을지도 모르는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사소한 순간,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과거를 의심하게 되고 그 의심은 그 남자의 납치를 의뢰하게 되고, 실행하는 것으로 확장됩니다. 과거를 물을 수도 묻지 않을 수 도 없는 상황에 놓인 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옆에서 바라보는 킬러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뉴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처럼 말입니다.

 

 

 

  • 작품소개

 

극작가 김나연의  <그녀들의 첫날밤>

이 작품은 어느 킬러에게 찾아온 혼란스런 의뢰인의 방문을 미스터리한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어딘가 친근하고 삶은 고달파서 되려 웃픈 킬러코카와 트리스’. 그리고 이들의 비밀 아지트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혼란스런 의뢰인의비밀을 통해 일상에서 여성들이 대면해야만 하는 불안과 공포를 흥미롭게 드러내고, 여성들이 꿈 꿀 수 있는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시놉시스>

생계형 살인청부 업자인 코카트리스’, 그녀들은 킬러지만 공과금과 아이들의 교육에 얽매여 살고 친구의 결혼식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하는 "보통사람"이다.

쪼들리는 생활 때문에 의례적으로 살인이 아닌 한 남자의 납치를 맡게 된다.

납치를 마치고 쉬고 있는 그녀들의 사무실에 그 납치를 의뢰한 노비아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는 오늘이 결혼식이었다는 말을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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