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양선용 프로젝트 <접근, 다스름> 일시 : 2018년 3월 23일 금요일 20시 장소 : 삼청로146 입장료 : 20,000원 출연 : 양선용, 류가양, 여성용, 최인환, 안다영, 김신사
전통에 접근한 나의 음악의 첫 시작은 의외로 과감하였다. 우리나라의 음악이고 평소에도 즐겨듣던 음악이었기에 내가 느꼈던 음악적 익숙함이 작곡 방식에서는 과감함으로 여실히 드러났을지도 모른다. 그 동안 곡 작업을 하면서 수 많은 실수를 겪기도 하였다. 음악에 녹아든 많은 욕심이 듣는 이에게는 깊은 무게감을 주는 것, 더 나아가 중압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경계에 이르렀음을 발견했을 때 결국 그 곡은 내 자신에게 실패라고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비웠다. 많은 욕심을 버리고 계속 비우고자 했다. 그렇게 접근한 음악들이 <접근, 다스름>에서 하나씩 다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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