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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제안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문제점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 방안

공지사항 내용
작성자 변** 작성일 2019-10-31 진행상황 처리완료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영어과 2학년 1반 변정인입니다.

 평소 제 진로 및 관심 분야인 공연 예술 분야에 대해 탐구하던 도중,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문제점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예술경영지원센터 및 전문예술법인단체에 국내 음악 페스티벌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은 유난히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했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의 갑작스러운 아티스트 공연 취소 2) 지산 록페스티벌의 행사 3일 전 돌연 취소 3)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soad의 매니지먼트 사칭 사기로 인한 출연 무산 4) 부산 미드 썸머 페스티벌 돌연 취소 5)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주관사 변경 사례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하여 음악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은 문제 발생 과정뿐만 아니라 사후 조치 과정에서도 가장 큰 논란에 휩싸였는데, 앞서 사례로 소개한 ‘지산 록페스티벌’의 주최 측인 ‘디투 글로벌 컴퍼니(d2 global company)’는 예매 티켓 전액 환불 및 숙박시설 예매 취소 수수료 지불 등 공연 취소로 인한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의 주최 측인 ‘페이크 버진(fake virgin)’은 아티스트의 갑작스러운 공연취소에 대한 정확한 해명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조치에 대한 공지조차 진행되지 않아 아직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에 저는 2019년 7월 27일부터 2019년 7월 28일까지 진행되었던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의 사례를 중심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음악 페스티벌의 다양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안해보았습니다.

1.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holiday land festival)
가. 행사 개요
1) 주최: 페이크 버진(fake virgin)
2) 관람일: 2019년 7월 27일 ~ 2019년 7월 28일
3) 공연장: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

2. 세부 피해 사항
가. 공연 취소
1) 2019년 7월 27일 예정되어있던 h.e.r.의 공연이 공연 하루 전날인 2019년 7월 26일 오후 12시경 취소됨.
2) 2019년 7월 28일 예정되어있던 10명의 아티스트 중 4명의 아티스트의 공연이 돌연 취소됨. (dj light(디제이 라이트), daniel caeser(다니엘 시저), anne-marie(앤마리), beenzino(빈지노))
3) 공연 당일 주최 측 페이크 버진(fake virgin)은 공연의 정상적인 진행을 공지했으나, 안전점검을 이유로 3시간 이상 관객을 대기시킴. 
나. 공연시간 단축
1) 2019년 7월 27일 joji(조지)의 60분 공연 예정은 45분으로 줄어들었음.
2) 2019년 7월 28일 aminé(아미네)의 60분 공연 예정은 45분으로 줄어들었음.
3) 2019년 7월 28일 sabrina claudio(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60분 공연 예정은 50분으로 줄어들었음.
4) 총 공연 시간 490분 중 265분이 취소되었으며, 줄어든 공연시간을 포함하여 300분 이상의 시간이 사전 홍보와 다르게 진행됨.
다. 안내 부족 및 거짓 공지
1) 공연시간 단축에 대한 공지는 예정된 공연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진행되었음.
2) beenzino(빈지노)의 공연 취소는 아티스트의 개인 sns를 통한 자체 공지로만 전달되는 등 아티스트의 공연 취소에 대한 정확한 원인 및 결과를 공지하지 않음.
3) 안전 점검을 이유로 약 1만 명 이상의 관객이 대기 공간도 안내 받지 못 한 상태로 3시간 이상 무대 앞에서 대기하였으나, 정확한 점검의 내용 및 결과를 공지하지 않음.
4) 2019년 7월 28일 18시경 서브스테이지 무대 취소에 대한 원인과 그로 인한 메인스테이지 무대 구성 예정을 공지하지 않음.
5) anne-marie(앤마리)와 daniel caeser(다니엘 시저)의 공연 취소 사유를 ‘아티스트의 요청’이라고 공지하였으나 해당 아티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 주최 측에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음. (단, anne-marie(앤마리)의 안전사고 각서 작성 강요에 대한 논란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으며, 아티스트 측 또한 이를 인정하였음.)
라. 부적절한 환불조치
1) 중요 출연자의 공연이 대거 취소되었으나 환불 금액은 양일권 티켓 구매자 40%, 7월 28일권 티켓 구매자 80%에 그침.
2) 공연 전일(2019년 7월 26일) h.e.r.의 공연 취소 공지 이후 이에 대한 부분 환불 거부 및 정확한 환불 정산 방법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지 않음.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질적인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공연 기획사들은 공연의 기획, 제작, 홍보, 진행, 사후 처리의 과정에서 더욱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택한 문제점은 1)공연 티켓 환불 기준 2)공연 문제로 인한 사후 처리 3)공연 중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문제점이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제가 고려한 해결 방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연 티켓 환불 기준
가. 문제점
1)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연업 환불 기준
가) 소비자의 사정으로 환급을 요구할 경우 10일 전에는 전액 환급, 7일 전까지는 10% 공제 후 환급, 3일 전까지는 20% 공제 후 환급, 1일 전까지는 30% 공제를 받고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나) 공연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는 90% 공제 후 10%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다) 공연 3일 전까지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 취소할 경우 전액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단, 비영업일은 시간 계산에서 제외함.)
나. 현황
1) 티켓 판매 사이트
가)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티켓 판매 사이트의 환불 규정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차이가 있음.
나)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티켓 판매 사이트의 환불 규정이 사이트마다(또는 공연마다) 각각 다름.
다) 공연 티켓의 특성 상 당일 재판매가 되지 않을 경우, 재화의 가치가 없어지는 상황이므로 당일 취소 및 당일 취소 시 전액 환급을 강제하기 어려움.
다. 해결 방안
1)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연업 환불 기준의 변경
가) 예매 후 7일 이내 및 관람일 10일 전에는 전액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나) 예매 후 8일 이후 및 관람일 10일 전에는 뮤지컬/콘서트/클래식 등 공연 장당 4,000원, 연극/전시 등 입장권 장당 2,000원(단, 최대 티켓 금액의 10% 이내에 한함.)
다) 7일 전까지는 10% 공제 후 환급, 3일 전까지는 20% 공제 후 환급, 1일 전까지는 30% 공제를 받고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라) 공연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는 90% 공제 후 10%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마) 공연 3일 전까지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 취소할 경우 전액 환급을 받을 수 있음. (단, 비영업일은 시간 계산에서 제외함.)
2)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연업 환불 기준의 적용 의무화
가)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모든 티켓 판매 사이트의 환불 규정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일치시켜 소비자의 혼란을 줄임.

2. 공연 문제로 인한 사후 처리
가. 문제점
1) 공연의 돌연 취소, 중요 출연자 교체, 예정 공연 시간 1/2이하 공연 등 공연 내용이 계약과 다른 경우 주최 측의 공정한 배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2) 유사한 문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의 사후 처리가 
나. 현황
1)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연 티켓 환불 규정
가) 티켓 구매 당시 제공된 공연 내용이 실제 공연 내용과 다를 경우 입장료 환급 및 입장료의 10%를 배상받을 수 있음.
다. 해결 방안
1) 공연 주최 측으로 인한 티켓 환불 기준
가) 공연 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는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음.
나) 티켓 구매 당시 제공된 공연 내용이 실제 공연 내용과 다를 경우 입장료 환급 및 입장료의 30%를 배상받을 수 있음.
3. 공연 전 과정에 대한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가. 문제점
1) 공연 진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관객들에게 신속한 공지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 함.
2) 공연 진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공지를 전달할 수단이 마련되어있지 않음.
나. 현황
1) 주로 여름에 진행되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의 특성으로 인해 강풍, 폭우 등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의 영향을 많이 받음.
다. 해결 방안
1) 공연장의 크기에 따라 객석 규모3(300석 이상)인 공연장은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한 전광판을 설치하여 공연 진행 중에도 공지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함.
2) 공연 진행 중 안전 점검 실행 시 관객의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

 1999년 10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음악 페스티벌은 성장 속도와 함께 수요 또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장르의 페스티벌과 공연 기획사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피해 규모 또한 함께 늘어나는 등 현재 국내 음악 페스티벌은 혼동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소비 지출의 증가로 인해 음악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즐기려는 욕구 또한 커지면서 최근 음악 산업에서 음반이나 음원 시장보다 음악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성장하는 음악 공연의 시장 속 중심에는 ‘음악 페스티벌’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페스티벌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나아가 공연 예술 문화의 성장을 위해 공연 기획사와 관객들 모두가 하나 되어 더욱 발전한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를 조성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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