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생길까요? 당장 최근 몇 년 간 예술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위계에 의한 폭력의 양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안전한 창작환경을 위한 한국공연예술자치규약(KTS: Korea Theatre Standards)이 얼마 전 발표되었습니다. 설동준 편집위원이 집필진을 만나 KTS 제작의 앞뒤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전에 대한 감각은 온·오프를 가리지 않습니다. 연수현 편집위원은 유네스코의 <예술적 자유와 창의성> 보고서 분석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예술가의 안전과 자유를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디지털은 종종 예술가를 공격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상상을 구체화하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는 그렇지 않았죠. 개성 넘치는 아바타 86,255명과 함께 걸었던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 제작기를 닷페이스 김헵시바 디자이너가 칼럼에서 들려줍니다.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고은초 님은 기획자노트를 통해 커뮤니티에 밀착해 시민들의 창조적 가능성을 발현하는 조력자로서 아트 퍼실리테이터의 직무 영역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술현장을 넘어 안전한 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456호를 띄웁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