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의 평가를 다룹니다. 오랫동안 평가 연구를 해 오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정광렬 선임연구위원이 국내에서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문화예술 사업평가의 흐름을 짚어주셨습니다. 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 김아영 연구부장은 2017년 생활문화공동체 사업 평가지표를 새롭게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사자 중심의 문화예술 사업 지표를 제시합니다. 커뮤니티스튜디오 104 임재춘 운영자는 평가 현장에서 가져온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사업과 활동의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만큼, 현장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평가지표의 개선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 평가가 현장의 고민을 잘 읽어내고 성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데에 모든 필자들이 인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획자노트에서는 조진석 대표가 책방이음의 시작과 끝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연극전문 서점의 시도, 베트남에 도서관을 짓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의 끝이 결국 폐점이라는 현실이 씁쓸하지만, 새로운 현실을 꿈꾸자는 제안이 반갑기도 합니다. 조인선 편집위원은 현장읽기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 개관과 실감콘텐츠 공연 <태평성시>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점차 자리를 넓혀가는 실감형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도 즐겁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