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늘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말입니다. 백 년 전 혁명가가 생각하는 자유는 현재 우리가 느끼는 자유와는 무척 다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호에 소개될 글들을 보니 그의 말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토탈미술관의 신보슬 큐레이터를 변순영 편집위원이 만났습니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아니 미술이라는 영역에 갇히지 않는 자유분방한 행보가 돋보이는 인터뷰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효관 사무처장은 칼럼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에서의 사회적가치를 논하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와 미투 이후 현장의 변화와 함께 사회적가치에 대한 논의확장이 예술의 존재방식과 이유를 밝혀줄 거라는 진단이 눈에 띕니다. 혹시 예술 활동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이번 호 자료읽기 역시 ‘다르게 생각하기’에 가 닿습니다. 예술과 건강의 관계를 3년 동안 추적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내용을 연수현 편집위원이 정리해 전달합니다.
이번 호부터 올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독자 설문조사가 나갑니다.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많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