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는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여러 가지 실험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주예술위원회연합(NASAA)의 이나경 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의 예술가 보장소득 시범 사업을 소개합니다. 기본소득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지금, 바다 건너에서 벌어지는 실험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국민일보 장지영 기자는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사례를 통해 공연예술에서의 거리두기 실험을 짚어봅니다. ‘나를 체포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격렬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상황을 통해 향후 공연예술의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해 보게 됩니다. 무늬만커뮤니티의 김월식 작가는 삶의 현장과 예술의 현장이 분리되지 않는 장면들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에서 일어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의 이진우 학술연구교수는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국제학술대회 취재를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경영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서술해 주었습니다.
‘위기는 본질을 보여준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사태 초반 문화예술계는 감염병 앞에 속수무책이었고, 그간의 열악한 상황들을 그대로 노출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1년을 경과하며 정책과 현장에서는 다양한 분석과 실험, 대응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차분히 복기하는 것을 통해 전환의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예술경영 웹진은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8월 4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예술경영 웹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