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국의 주요 문화산업 분야별 이해를 위하여 이와 관련된 ⓵‘주요한 환경’을 먼저 이해하고 앞으로 전개될 ⓶‘음악과 공연산업 시장’을 비롯하여 엄청난 규모의 ⓷‘예술품과 화랑(畵廊)시장’, 문화산업 시장을 이끌고 있는 ⓸‘주요 문화기업’들의 운영 실태, 그리고 문화산업 시장에 대한 당(黨)과 정부의 ⓹‘주요 정책’들에 대하여 연구 분석하고자 한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인구
중국의 2014년도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모든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없다. 문화산업과 직결되어 있는 제3차 산업 규모도 GDP의 48.19%에 해당하는 30조 6739억 위안이고 특히 내수 시장을 가늠하는 사회 소비품 총 판매액이 26조 2394억 위안, 외환보유액 또한 3조 8430억 달러이다.
▲ 출처 : (1)2014 China Statistical Yearbook of the Tertiary Industry, (2)Statistical Communique'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on the 2013(2014) 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opment 자료 재정리
그리고 2014년도 중국의 서비스 분야 수출입 규모가 전년보다 12.6%가 늘어난 6043억 달러로 이 중 수출 규모는 7.6%가 증가한 2222억 달러이고 수입 규모는 15.8%가 증가한 3821억 달러로 1599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또한 정부의 서비스 분야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다음은 문화산업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인구수를 보면 지난해 중국 대륙 인구수가 2013년보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 인구 977만 명을 제외한 710만 명이 증가하여 총 13억 6782만 명이다.
이 중 도시 인구수가 전체의 54.77%인 7억 4916만 명이고 지난해 한 해 동안 1687만 명이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세 이하 인구수가 전체의 17.5%인 2억 3957만 명, 16-59세 사이 인구는 전체 인구의 67.0%인 9억 1583만 명이며 65세 이상 노령 인구도 전체의 10.1%인 1억 3755만 명에 이른다.
1인당 GDP가 2012년 6,100달러에서 2013년 6,700달러로 증가했고 2014년도 역시 7,000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중국 국민들의 수입도 계속 증가하여 2014년도에는 연간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10.1% 증가한 20,167위안(미화 약3,283달러)에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상황을 보면 최근 중국인들의 경제적 상황을 읽을 수 있다.
중국은 1인당 GDP가 매1% 증가 시마다 해외여행객 수가 0.97% 증가한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여행국 주요 문화상품 접촉과 각종 문화예술 활동으로 또한 자국 문화산업 발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출처 : (1)Statistical Communique' of the People's China on the 2014(2010, 2011, 2012, 2013) National Economic Social Development 및 (2)China Travel Agengcy Industry Development Report 2014 자료 재정리
그런데 상기 표에 의하면 연간 해외여행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개인 여권 소지자의 해외여행객이 전체 여행객의 95%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해외여행객 중 상당수가 홍콩, 마카오, 대만으로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체 해외여행객 수를 이해할 시 참고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은 국가재정에서 문화산업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보겠다. 이는 중국 자국의 문화산업 진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가재정의 문화사업 투자
2009년부터 지난 5년간 국가 중앙재정에서 문화산업 분야를 포함한 문화사업 부문에 투자한 국가재정 지출 규모는 0.36%에서 0.38% 사이에서 맴돌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문화산업 분야를 관장하는 중앙정부기관이 문화부뿐만 아니라 중앙선전부, 신문출판광전총국(新聞出版廣電總局), 공업과정보부(工業和信息部), 국가개발위원회등 전문 분야별로 관장하고 있어 정확한 국가재정의 문화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선 외형상 나타나고 있는 규모만 보아도 엄청난 규모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 출처 : 中國文化文物統計年鑒 2014(文化部 編) 자료 재정리 *국가재정 총 지출액은 결산액 기준이며 문화사업비에는 문화재, 출판 및 과학연구, 기본건설부문, 행정경상운영비 미포함(이는 중국의 중앙정부 기관별 관장분야가 각각 다르고 경상비는 사업비가 아님을 근거로 한 것임)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문화재 사업비로 2009년 97.95억 위안, 2010년 122.44억 위안, 2011년 146.54억 위안, 2012년 189.06억 위안, 2013년 237.86억 위안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문화재사업 역시 문화산업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도 국가재정 지출액 중 상기 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문화부 이외의 중앙정부기관 소속의 문화, 체육, 미디어(傳媒) 분야의 사업비가 2012년보다 11.1%가 증가한 2520억 위안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는 국가재정 지출의 1.8%를 마크한다. 여기에다 2013년 문화시설 건설비 총 투자액 607.81억 위안을 합할 경우 엄청난 규모의 국가재정이 문화 분야 전체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어쨌든 중국 정부는 문화산업을 포함한 문화사업 부문에 직간접적으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다음 기회에 제공될 주요 정책 분야 각론에서 설명하겠다.
중국의 네티즌 상황
중국의 문화산업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계층이 네티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네티즌 규모에 접근해 보면 방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미국 전체 인구수의 2배가 넘는 숫자이고 2014년에는 한 해에 무려 3117만 명이 증가했다.
▲ 출처 : (1)Annual Report on Development of New Media in China(2011, 2012, 2013, 2014) 및 (2)Statistical Communique' of the People's of China on the 2013(2014) National and Social Development 자료 재정리
그런데 2014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전화 이용객 수가 15억 3552만 호인데 이 중 고정전화 이용자가 2억 4943만 명, 그리고 이동전화 이용객은 12억 8609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향후 네티즌 수와 휴대폰 네티즌 수가 점점 더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모바일 최고속통신망 이용객도 5억 8254만 호로 2014년 한 해에 1억 8093만 명의 증가를 가져온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과 관련된 각종 새로운 문화산업 시장의 환경이 지속적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시장의 규모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