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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시장 규모
예술품 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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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통상 1인당 GDP가 8,000달러에 달하면 예술품 구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중국은 2013년 1인당 GDP가 6,767달러로 2012년보다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대도시민들의 경우는 1인당 GDP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2013년도 텐진(天津)은 약 16,419달러로 2012년도보다 44%가 증가했고 베이징은 15,216달러로 2012년도보다 33%가 늘어났으며 상하이는 14,652달러로 전년보다 24%가 증가했다고 한다.
2013년도 베이징에서 ‘청년예술100’이라는 작품전이 개최되었는데 작품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2013 중국 예술시장 연간보고서(2013 China Art Market Annual Report) p.66-67 자료 재정리
물론 10,000위안 이하의 작품 전시 비율은 14.40%, 작품 판매율은 20.82%이며 10,000이상 19,999위안 이하의 작품 전시 비율은 18.50%, 작품 판매 비율은 20.82%이고 10만 위안 이상의 전시 작품 비율은 4.50%에 작품 판매 비율은 4.86%로 집계했다.
상기 표 등에서 나타나듯 소비자들의 81.24%가 작품당 5만 위안(한화 약 9,000,000원) 이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반인들도 예술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술품 수출입
∘수입
1985년 중국의 예술품 수입은1600만 달러로 대부분 홍콩으로부터 수입했다. 그러나 2012년 수입액이 다소 내려갔다가 2013년 780%라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수입액이 무려 7.7억 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는 전 세계 예술품 수입 총액의 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개 지역의 예술품 수입액 3.16억 달러로 중국 전체 수입액의 41%에 달했다.
▲출처: 2013 중국 예술시장 연간보고서(2013 China Art Market Annual Report) p.69 자료 재정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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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품은 주로 공예미술 작품으로 도자기, 옥기(玉器), 진주 보석(珠宝), 고적(古籍), 가구 등이다. 이러한 예술품들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다. 2013년의 중국 자기류 경매시장 거래 동향은 다음과 같다.
수출 역시 수입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등 3개 지역에서 예술품, 골동품, 수장품의 수출 실적이 2.53억 달러로 전국의 24%를 차지했다. 주로 수출 대상국은 유럽, 캐나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홍콩 등이다.
▲출처: 2013 중국 예술시장 연간보고서(2013 China Art Market Annual Report) p.70 자료 재정리
물론 2004년도에는 29,780.2천 달러, 2005년 44,797.3천 달러, 2006년 65,131.9천 달러, 2007년 75,053.4천 달러의 수출을 했는데 점점 증가해왔다.
최근 주요 정책
시장의 관리 감독 강화
중국은 ‘문화재 예술품경매규정(文物藝術品拍賣規程)’을 2010.7.1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동규정은 경매 절차에 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경매 입찰 모집, 감정, 심의 허가, 보관, 경매 위탁, 경매품 도록 제작, 경매 실시, 경매 결산, 쟁의의 해결 절차, 경매 서류 관리 등이 망라되어 있다.
2011.11.7 문화부는 ‘예술품시장관리공작강화에 관한 통지(文化部關于加强藝術品市場管理强化工作的通知)’를 공포하면서 화랑업의 적극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책적 환경 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1.5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國家工商行政管理總局)은 ‘경매감독관리규정(拍賣監督管理辦法)’을 제정, 같은 해 3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동규정은 경매 행위 규범과 경매 질서 보호 유지, 경매 활동 당사자 간의 합법적인 권익 보호 등을 위해 ‘중화인민공화국경매범(中華人民共和國拍賣法)’및 관련 법률과 법규에 의해 제정하면서 2001.1.15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령 제101호로 기 공포·시행하고 있던 ‘경매감독관리임시규정(拍賣監督管理暫行辦法)’을 동시에 폐지했다.
주요 작품 해외 유출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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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부는 중요 예술품 보호를 위해 ‘1949년 후 이미 작고한 저명 서화가 작품 출경제한감정표준(1949年后己故著名書畵家作品制限出境鑒定標準)’과 ‘전람문화재출경금지목록(禁止出境展覽文物目錄)’ 등의 시행으로 문화재 보호 및 근현대 서화가들의 좋은 작품 유실과 해외 유출에 대하여 중요한 보호 작용을 하고 있다.
미술관 수장품 전수조사
2013.12.3 문화부(藝術司)는 ‘전국미술관수장품전면조사공작전개에 관한 통지(全國美術館收藏品普査工作的通知)’를 공표, 미술관의 전문화를 강화하고 전국의 미술관이 수장(收藏)하고 있는 수장품 자원을 조사·분석하여 국가 미술 수장품을 총괄 관리를 강화하며 수장품의 질량과 효익 제고를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사업은 십이오(十二五) 기간(2011-2015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미술수장공정(國家美術收藏工程)’의 일환이다.
예술품 시장의 규범화
2013년 중국 문화부는 예술품시장의 경영 주체에 대하여 여러 가지 규정에 따라 규범화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경매감독관리규정(拍賣監督管理辦法)’, ‘문화부 판공청의 예술품감정관리시험장소공작전개에 관한 통지(文化部辦公廳關于開展藝術品鑒定管理試点工作的通知)’ 등의 법규범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모두 규범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들이다. 여기서 시험공작지점은 베이징, 상하이, 장쑤 성, 저장 성, 후난 성, 산시 성(陝西省) 등 6곳을 말하는데 이 지역이 대체적으로 비교적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고 예술품시장이 활성화된 곳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화랑업 경영 규범, 화랑 종사자 규범 등 화랑의 발전책을 강구하는 규범들을 제정, 시행해 나가고 있다.
세수 우대
예술품에 대한 수출입 관세 인하, 부가세 및 영업세 등은 세계 여타 국가에 비해 낮은 편으로 2012년 예술품 수입관세를 6%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때 예술품 수입액이 2012년 87,664,800달러에서 2013년 7.7억 달러로 778.35%로 급등하였다고 지적한다. 어쨌든 중국은 예술품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탄력적인 갖가지 정책들을 집행하고 있다.
맺는말
2007년 중국의 민생은행(民生銀行)이 ‘예술품은행업무발전연구보고(藝術品銀行業務發展硏究報告)’를 발표했는데 동내용 중에는 중국 내 고수입 계층 중 20%이상이 수장(收藏)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대략 재산의 1%를 예술품 수장에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추론으로 전국의 저축 총액이 16조 위안으로 이 중 50%가 고소득층에 속해 있어 적어도 매년 800억 위안이라는 자금이 예술품 수장(藝術品收藏)에 사용되고 있다고 ‘2014 중국 문화 기업 보고서(2014 Chinese Culture Enterprises Report)’가 인용·설명하고 있다.
중국의 예술품시장은 국유, 민영, 외자(外資), 합자(合資) 등의 각종 기업들이 병존하고 있고 화랑, 경매업, 예술 박람회 등이 나날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 있다.
최근 2-3년간 예술품시장의 과열 현상이 진정되고 조정기를 맞고 있으나 중국인들의 경제적 사정이 날로 증대되고 있어 예술품시장의 전망이 나쁘지 않은 것만은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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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부 및 이어지는 4부 기사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예술품시장Ⅰ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예술품시장Ⅱ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예술품시장Ⅲ
※ 참고링크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주요 환경Ⅰ / 경제지표와 인구, 국가 투자, 그리고 네티즌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주요 환경 Ⅱ / 인프라 건설과 문화 소비, 그리고 정책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음악시장Ⅰ / 음반시장 및 온라인 음악시장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음악시장Ⅱ / 무선 음악시장 외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공연산업 시장Ⅰ / 공연시장의 규모와 동향 파악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공연산업 시장Ⅱ / 장르별 공연시장의 특성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공연산업 시장Ⅲ / 음악공연의 유형 및 시장 규모 [칼럼] 미지의 대륙, 중국의 문화예술산업 분석 – 공연산업 시장Ⅳ / 근검절약 정책 이후의 공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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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유재기는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한·중문화비교 연구를 했으며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에서 해외홍보과장, 문화교류과장으로 근무를 했다. 또한, 주중 한국대사관 참사관,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사)한·중문화예술포럼에서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수교 이후 한 중 문화 교류사』, 『한눈에 알아보는 중국의 문화산업 시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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