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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국내 유일의 예술경영 전문 매체’를 표방하며 예술경영 현장의 다양한 이슈, 사례, 정보를 담아온 《Weekly@예술경영》이 2015년 4월 9일, 300번째 뉴스레터를 발행하게 되었다. ‘국내 예술시장 예술경영 분야 확대를 위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 ‘예술현장의 문제점과 이슈 환기 및 해결책 모색’, ‘다양한 국내외 예술경영 사례 제공을 통한 현장 예술경영 인력의 전문성 강화’, ‘예술경영 현장과 학계, 정책기관 사이 소통 도모’ 등을 목표로 야심 있게 출간한 지 만 6년 5개월 10일, 날수로는 총 2,353일 만이다. 그간의 다사다난했던 발행사(發行史)를 숫자로 돌아보며, 오늘을 가능케 한 2만 7천여 독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자 한다.
총 300호, 기사 1,350건, 필자 786명, 독자 27,130명
▲ 《Weekly@예술경영》 연도별 발행 현황
2008년 10월 30일, 「예술경영전문가들이 말하는 “오늘의 예술-현황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뉴스레터, 풋풋한 창간호를 발행한 《Weekly@예술경영》은 2015년 4월 2일까지 299번이나 독자들의 메일함으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꼭 일주일 뒤인 바로 오늘, ‘300호’ 타이틀을 달고 다시 한번 돌진한다.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활력소가 되었던 숱한 공휴일과 2012년 재정비를 위해 가졌던 11주의 휴간일을 포함해 《Weekly@예술경영》은 4~5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싣고 평균 7.8일마다 독자들을 찾았다. 그동안 창간 첫해 6,679명(2009.12.31. 60호 기준)이었던 독자는 해마다 2,000~4,000여 명씩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4년에는 25,986명(2014.12.18. 287호 기준)까지 늘어났다. 300호의 독자 수는 27,130명에 이른다.
가끔은 ‘수신거부’로 몇 개씩 가슴 아프게 되돌아오기도 했지만, 8년 남짓한 시간 동안 《Weekly@예술경영》은 이렇게 꾸준히 새로운 독자들을 만났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것을 가능케 했던 가장 큰 이유는 786명(2015.4.9. 300호 기준)의 필자들이다. 예술경영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예술경영인과 관련 기관 종사자, 연구자가 독자인 동시에 필자라는 사실은 《Weekly@예술경영》이 ‘국내 유일의 예술경영 전문 매체’를 추구하고 지켜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300호를 넘어서 3,000호를 바라보는 《Weekly@예술경영》은 여전히 예술경영 현장에 귀를 기울이며 독자들의 콘텐츠 제안이나 기고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Weekly@예술경영》, 누가 읽고 있나?
매주 《Weekly@예술경영》을 발행하는 편집팀에서 궁금증의 대상이 되는 건 역시 독자들이다. 어떤 경로로 웹진을 알게 되셨는지, 어떤 분들이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계시는지 안다면 좀 더 수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살펴본 결과 《Weekly@예술경영》 독자들의 관심 영역은 공연예술이 47.2%, 시각예술이 28.2%였으며, 두 분야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들은 22.2%로 나타났다. 활동 영역은 지원이나 행정 기관 종사자가 28.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대학원생이 21%, 제작 및 유통 종사자가 19.8%로 뒤를 이었다. 독자들의 유입 경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가 84.6%로 월등히 높았으며, 지인 소개나 포털 검색이 6.6%와 5.5%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 《Weekly@예술경영》 독자유형별 현황(2015년 4월 초 기준, 무응답 제외)
▲ 《Weekly@예술경영》독자 활동영역별 현황(2015년 4월 초 기준, 무응답 제외)
▲ 《Weekly@예술경영》 독자 유입경로 현황(2015년 4월 초 기준, 중복응답, 무응답 제외)
독자들이 원하는 관심 정보는 문화예술 정책제도가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내외 예술경영 사례나 이슈가 1.2% 차이로 뒤를 잇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독자들은 《Weekly@예술경영》이 학술정보와 현장성을 고루 겸비한 매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Weekly@예술경영》 독자 주요관심정보 현황(2015년 4월 초 기준, 중복응답, 무응답 제외)
2013~2014년 인기 기사는?
2013년 200호에서 2008~2012년 조회 수 상위 10개 기사를 발표한 데 이어 이후 2년간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사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먼저, 2013년 독자들이 제일 관심을 가졌던 기사는 「SNS, 이렇게 활용한다!」였다. 홍보마케팅의 유용한 도구로서, 관객개발과 재원조성의 조력자로 이어지는 SNS는 예술경영인들의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한 대상이었다. 세 번째로 조회 수가 높았던 기사 또한 1위 기사와 자매품이었던 「SNS를 이해하라」로, SNS를 보다 스마트하게 쓰고 싶은 예술경영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조회 수가 높았던 기사는 「문화예술교육사 어떻게 준비할까?」였다. 2013년 상반기, 새로운 국가 자격제도로 등장한 '문화예술교육사' 도입 취지와 자격 요건, 취득 방법 등을 소개하는 정보성 콘텐츠가 많은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했다. 이 밖에 문화예술 분야 협동조합 구성이나 공연계 여성 리더십 환경 조성에 관한 콘텐츠가 7,000여 조회 수를 올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 2013년도 조회수 상위 10개 기사(2015년 4월 8일 기준)
지난해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는 ‘현대미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소개한 「한국현대미술계의 불공정한 현실을 우화적으로 비추는 거울?」과 「‘아트스타코리아’는 길인가?」였다. 현대미술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끌어들인 미디어, 이에 대한 우려와 기대의 시선에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스펙쌓기’에 돌입할 대학생들과 어디선가 정성스레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을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소개했던 전문 기획자의 공연계 입문기, 공연계 잡지 편집장 3인방이 모여 ‘공연예술 매체의 역할과 기능’을 논했던 좌담도 큰 인기를 누렸다.
▲ 2014년도 조회수 상위 10개 기사 (2015년 4월 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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