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민간 문화예술 인적인프라 구축의 시급성

사회 울산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문제들에 대해 먼저 얘기를 먼저 들어보겠다.

민준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영남협력관으로 부산에 만 3년을 넘게 근무하다 이번 4월에 대구로 옮겨갔다. 울산에 오기 전에 문화예술 담당하던 공무원이 만 3년 동안 있으면서 5명이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문화행정 연속성, 전문성이 약할 수밖에 없다. 그게 곧 재단 설립 필요성과 연결된다. 긍정적인 면은 다른 시도에서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문화예술전문단체라고 하는 근거조항으로 전문단체를 지정만 한다. 그러나 울산에서는 전문단체를 지정하면 1년에 2천만 원, 2년간 지원을 하고, 2년 후에 전문단체를 취소해버린 잘못된 부분이 있었으나 작년부터 바뀌었다. 한 번 전문단체로 지정이 되면 지원금은 2년간 받지만 3~4년차에도 전문단체로는 존속을 한다. 또한 부산, 대구에서 지역예술가들을 위해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을 했는데 울산에서도 필요하다 생각해 얼른 벤치마킹을 해서 사업으로 추진을 했다. 그런 추진력은 긍정적이다.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은 35세 미만 젊은 작가 4명을 선정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울산에서 활동하는 조건으로 한 달에 50만원씩 지원을 한다. 신생 광역시라 어려운 면도 있지만 꼭 비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태호 문화원 측면에서 본다면 문화원 운영 주체들이 나이 들고, 지역의 토착이시고 하다 보니 문화원의 예술행위가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어른들이 지역을 지키면서 그냥 해온 일, 더 나쁘게 표현하면 기득권처럼 생각을 하다 보니 최근까지도 지방문화원진흥육성법 자체에서부터 법이 많이 바뀌었고, 정관상에서도 주어진 목적사업도 늘어나고,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기관이 되면서 문화원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 문화원이 전국적으로 지역 나름 기반으로 자리하는데 울산의 경우 원장들이 문화적인 기반이 없는 기업인들이 돈을 희사하면서 시작해 자질시비에 많이 시달린다. 이런 풍토 때문에 문화원의 좋은 시도들이 희석되었다. 문화원은 골방에 앉아 향토사나 연구하는 후진 곳이고, 백화점이 최고 좋고, 그 다음엔 마트다. 그리고 울산에 재단이 없다 보니까 문화원연합회에서는 단위문화원이 하는 세부적인 일보다 큰 문화예술 정책 쪽도 관여를 했다. 지역문화예술정책도 제안도 하면서, 개선사항이 있을시 요구도 많이 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예총)과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민예총)은 창작자 집단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합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3자적인 역할에서 공적인 역할도 해왔다. 문화원이 이런 기능도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하고 행정 쪽에서 알아줬으면 좋겠다. 문화원이 새롭게 변신하려고, 시대조류에 따라 간다는 것을.

이정헌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민준홍 협력관님이 얘기했듯이 공적자금을 다루는 공공기관들의 사람이 바뀌는 문제다. 꼭 울산만의 문제는 아닌데 울산 문화예술과가 더 자주 바뀌는 것이 한직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나 공주 ‘백제문화제’는 전문가도 아닌 지역출신 공무원들이 지역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작년 한국음악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투트랙 전략으로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이하 ‘움프(UWMF)’) 기간인 10월 첫 주 동안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¹⁾(에이팜, APaMM)’이라는 한국전통음악, 월드뮤직, 재즈를 대상으로 하는 뮤직마켓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다. 그 다음달 11월 첫째 주에 케이팝과 인디록을 위한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가 열렸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뮤콘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몇 번이나 왔다고 한다. 이유는 137억짜리 부산국제영화제가 그렇게 잘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뮤콘을 유치해 영화와 대중음악의 파이를 같이 한 번 더 키워보겠다는 생각이다. 우리시가 과연 그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두 번째로 그럼 민간영역은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은 잘 했는가. 물론 다들 열심히 했다. 문예진흥기금 신청이나 예전의 무대예술지원금,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등. 우리 지역 제도권 긍정적인 의미에서 시에 압력을 가하거나, 장기적 문화예술정책을 위한 포럼이나 세미나를 열기도 했지만 결과는 없다. 그런 지점에서 양자 다 반성할 필요가 있다. ‘움프’는 2007년부터 2억 4천정도로 진행이 돼 서울 특히 해외에서도 대단한 평가와 인정을 받고 있다. 송라인즈²⁾에서 ‘세계 베스트 25 축제’에 3년³⁾간 선정이 됐는데 보도자료를 내도 시에서는 모른다. 늘 국제문화도시, 국제행사 슬로건을 걸고 시의 정책 계획을 발표하지만 인프라 활용이 안 되는 소모적인 축제에만 돈을 쓰고 있어 안타깝다. ‘에이팜(APaMM)’은 해외 참여도 많고, 특히 전통음악, 한국의 월드뮤직과 재즈가 해외에 나갈 수 있는 토대이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뮤직마켓들이 모여 연합회를 발족한다. 국제사업이 조금씩 확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충분히 울산을, 한국을 대표할만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축제라고 예상한다.

천영진 공연을 만드는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적 인프라 구성이다. 작년에 울산 최초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할 당시 작곡자, 작사가도 없었고, 출연배우들도 겨우 구했다. 오페라를 제작할 때도 가수들을 찾기가 힘들다. 실제적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지역에서 예술로 먹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예술인들이 탈 울산을 하는 데에 있다. 연극 쪽을 봐도 전업배우가 없다. 작품 활동만을 해서 먹고 살 수 있는 생활기반이 안되니 가까운 대구, 부산, 서울로 가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 스텝도 마찬가지로, 조명기사 하나를 구하기도 힘든 곳이 울산이다. 전문오퍼도 없고, 무대 제작을 위한 제작소조차도 없다. 부산에서 제작을 해야 하고, 의상실 역시 대구에 있다. 분장하시는 분들도 없다. 울산에서 예술 활동을 하려고 해도 만들어 질 수 있는 조합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또 그게 구축이 되려면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계속 지역에서 예술 활동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 예술인들을 배양해 내야 한다.

신진예술가 양성을 위한 기회제공의 균등

사회 지역의 젊은 예술가 이탈현상이 있는 것은 어느 지역이나 비슷한 현상 같다. 이들을 울산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는?

장태호 근본적으로 생각을 바꾸었으면 좋겠다. 독단이 될진 몰라도, 울산에 2천 명 정도의 예술인들이 울산에 남아있으려면 언제까지 공적기금에 의존만 할 수는 없다. 예술행위가 계속 일어나서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공적가치를 전제한다면 어차피 문예진흥기금(이하 ‘문진금’)은 문화복지 보조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많은 예술인들이 실제 기금을 받아야 되는데, 올해도 7억 2천 기금에 작년 220개 지원단체가 올해는 150개로 줄었다. 미술쪽도 보니 대학이나 심사위원들이 속했던 집단이 유리하니, 이 단체들만 계속 기금을 받고, 더욱 대형화 된다. 나머지 사람들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커진다. 이제는 지원을 해도 안되니 아예 기금지원을 보이콧 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사람들에게 기회가 균등히 간다면 예술로써 먹고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나. 그래서 문진금 지급하는 배분방식을 바꿔달라고 했다. 울산발전연구원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서 중앙의 기준을 넘어서지 않으면서 지역의 맥락과 예술가들에 맞게 바꾸자는 것이다. 예총과 민예총 사람들이 밥그릇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요구를, 룰을 바꾸고 규칙을 바꾸는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리더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 결국 기금들이 효율적으로 배분되기 위해 즉, 젊은 예술가들이 울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식년제 등을 통한 제도의 기회균등이 전제되어야 얘기인데?

민준홍 ‘늘 받는 단체가 계속 받는다’는 말이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심사위원이 선정을 할 때, 여러 단체 중에서 그래도 활동이 낫고, 한차례 검증이 된 단체 즉, 작년에 지원금을 받아서 큰 문제없고 성과가 검증된 단체를 또 뽑게 되는 것이다. 처음 신청한 단체가 미지수일 때는 망설이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런 이유 때문에 한 단체가 신청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았다. 타 지역의 두 개 단체 등이 컨소시엄으로 신청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니 신청건수가 줄고, 심사하는데도 새로운 단체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산도 시나 담당자들이 고민을 해서 3년 혹은 5년간 연속 받은 단체들은 익년에 지원하지 말라는 ‘안식년제도’를 지원공고 시 집어넣으면 된다. 예술위원회도 90년대 이때에 전국 문화계 동인지들에 4년간 지원받은 단체는 무조건 쉬도록 했다. 그 시기가 지나고는 강원도는 강원도, 경남은 경남으로 보내 각 지역에서 소화하도록 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자나 계장, 과장, 재단 등이 현장의 요구를 반영을 해서 사업을 매년 바꿔 나가야 한다. 그런데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 사업에 대한 비전이 전혀 없다. 작년 사업에 적힌 것만 가지고 똑같이 하는 것이다. 안전하게 가려고 하는 것이다.

천영진 작년에 예총 지원을 받아서 창작뮤지컬 <울산 아리랑>을 만들었다. 그때 주장했던 것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이었다. 지역에서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사실 형편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대본은 서울에서 받고, 작곡자도 없어 서울에 부탁을 했다. 연출도 서울에서 부르려다 대구 쪽에서 사람을 구하고, 그 나머지 스탭도 지역에서 소화를 했다. 작년 공연 시 사실 결과적인 작품의 수준은 형편없었다. 서울에서 매일 공연하는 사람들하고 수준이 다르니까. 그러나 희망적이었던 것은 지역 배우들과 일을 하니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역 분들이 하니까 애착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게 되더라. 공연 앞두고 한 달 정도는 모두들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했다. 본인들이 땀을 흘려서인지 직접 배우들이 관객을 동원해 2회 공연에 2,500명이 왔다. 공연수준은 낮아도 재미있게 보고 가고, 지역의 이야기를 다뤄서 관객들이 관심을 가졌다. 그게 뭐냐 하면, 자기가 참여를 했기 때문이다. 지역 사람들을 활용하다보니 시간도 더 많이 투자할 수 있게 되고, 돈도 충분히 줄 수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그 사람들이 커리어가 쌓이고,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스펙이 만들어지게 되고, 일자리들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지역 예술가들을 양성해서, 지금 당장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기다리고 만들어간다면 지역의 문화예술이 활성화되지 않겠나.

장태호 울산의 대표축제들인 &lsquo;처용문화제&rsquo;, &lsquo;고래축제&rsquo; 그리고 &lsquo;옹기축제&rsquo;도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들이 모여 변화가 많이 됐다. 몇 년 전만 해도 방송사가 연예인들 데리고 와서 관객을 모으던 문화에서 사실 평가는 엇갈릴 수 있겠지만 &lsquo;처용문화제&rsquo;도 메인공연을 과거에는 가수가 하던 것을 지금은 처용이라는 아이콘을 가지고 개막공연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좀 양보해야할 부분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스타마케팅을 무시할 수는 없다. 대중을 오게 하기 위해 안전한 것이 스타마케팅이다. 우리가 세금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의 이야기를 안들을 수는 없다. 지역예술가들을 데리고 해보고 싶다 해도 지역의 담당공무원들은 스타가 와야 관객이 모으니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묻게 되고, 협상의 접점이 결국 스타 몇 명 정도는 데려와야 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부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천영진 지역예술인들을 스타화하자는 거다. 스타마케팅과 병행하며 지역예술인들도 스타로 만들어야 한다.

죽어있는 공간 위의 새로운 상상력

이정헌 우리 3년 전 개막공연의 경우 &lsquo;옌&rsquo;이라는 호주워멕스(AWME)에도 참여했던 퓨전국악팀에 의뢰해 &lsquo;처용&rsquo;을 주제로 작곡도 하고, 현대무용, 영상도 함께 한 복합장르를 올렸었다. 작년에는 울산지역의 예술가들과 이런 공연을 만들자는 여론과 추진위의 의견을 반영해 울산지역의 타악, 재즈, 국악관현악단 등이 함께 50명이 출연을 했다. 처음에는 다 너무 걱정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올해 개막 공연도 &lsquo;윈디시티&rsquo;라는 지명도 있는 대중 레게 밴드와 &lsquo;고래야&rsquo; 밴드, 서울팀 2팀과 지역의 풍물팀 2팀, 그리고 지역 DJ와 함께 하는 공연을 하려고 한다. 서울과 지역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지역 아티스트가 서울팀과 만나 공유할 부분들을 나누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 과정은 힘들겠지만 결과는 기대가 된다. 천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지역 예술가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게 외지에 있는 아티스트과의 콜라보레이션 같은 것들이 일종의 지역민들에게 관객 훈련, 개발이 되면서 지역의 죽어있는 공간들을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유를 하면, 마트가 들어오면 일반사람들은 편하지만 재래시장의 중소상인들은 힘들다. 서울의 비싼 공연을 들여왔을 때 시민들은 좋은 공연을 싸게 볼 수 있으나 지역에서 작품 만드는 사람에게는 나쁜 영향을 준다. 이런 부분들은 지역의 정책이 지탱을 해줘야 하는데, 지금의 공무원 순환보직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민준홍 재미난 비유를 해주셨다. 2000년 초반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경기, 인천, 서울이 함께 &lsquo;무대작품제작지원&rsquo;이라고 하는 공연장 상주단체의 전신이 되는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도나 인천에서 공적인 세금으로 사업을 하는데, 수원이나 안양이나 이런 작은 단체들의 작품을 올리면 주민들이 안 온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lsquo;미추&rsquo;의 경우 주소지는 경기도라서 경기도에 신청을 하면, 경기 예술인들이 보기에는 서울단체인데, 지역에서 와서 돈을 받아가니 이에 대해서 제한을 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90년대 이후로는 신도시 개발이 되니 서울에 있는 단체들이 일산, 분당, 평촌, 안양등지로 뿔뿔이 흩어졌다. 도지사도 도민들이 서울의 실력 좋은 단체들을 보길 원하니 지원을 해주라고 하는 것이다. 결국 두 번째 해까지는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 서울 단체들이 내려와서 공연을 하니, 지역 단체들이 보고 배운다. 시장을 빼앗는 차원이 아니라, 잘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네가 배우고 그만큼 따라가야 되겠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2005년 이후에는 서울단체와 중앙단체의 구분이 없다. 개방도 하고, 문호도 열고, 교류도 많이 하는 것이 결국 지역발전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사회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예술인들 살리기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문제와도 연결점이 있다고 생각 되는데 울산지역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혹은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공간들은?

이정헌 울산 중구가 슬럼화 되어가고 있다가 시립미술관이 울산초등학교에 입지선정이 되면서 그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다시 활성화 되고 있다. 원도심의 중요 상권이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니,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울산의 &lsquo;하자센터&rsquo;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한다. &lsquo;하자센터&rsquo;라는 좋은 본보기가 있고, 또 울산도 외지인들이 많다보니 학교 교육 문제나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의 재생 문제가 사실은 심각하다. 이런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이외의 문화예술교육같은 재생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구 상업은행 건물의 경우에는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지어서 극장형태로 건물이 되어있다. 그걸 다 허무는 것 보다, 반은 극장으로 활용을 하고, 나머지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튜디오로 분양을 하고, 운영도 해야 하니 시립미술관이 들어서고 난 뒤 활성화가 된다면 상업공간을 들여 임대 수익내서 운영 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 시립미술관, 문화의 거리가 정착이 되고, 극단, 오페라단, 갤러리 등이 정착이 되고, 그런 공간도 만들어지면 울산 문화예술의 전망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