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다양화에 힘입어 동시대 예술가와 예술이 재인식되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예술의 작업 과정과 결과를 온전히 비춰낼 수는 없지만, 예술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시작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는 무용계 관객 개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미디어가 예술을 본격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지금, 미디어와 예술의 상관관계를 다시금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이슈] 현대미술 예술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➀/[이슈] 현대미술 예술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②/[이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

지난 연말부터, 한국현대미술계는 이래저래 시끄럽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문제적 전시도 연이어 열리고 있고, 미술계의 불공정한 제도와 관행을 둘러싼 세대 간 공방과 논란도 뜨거운데, 곁다리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형식의 현대미술가 선발 방송 프로그램까지 등장한 탓이다.

‘아트스타코리아(ART STAR KOREA)’라는 제목을 단 이 과제 수행 형식의 리얼리티 쇼는, 2013년 10월 "창작 지원금 1억 원과 유수의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보상으로 제시하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른바 ‘캐스팅 콜’ 작업이 개시되자, 미술계엔 곧바로 입소문과 함께 찬반양론이 펼쳐졌고, 또 참가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눈치 보기 작전’이 전개됐다.

CJ E&M이 제작하고 자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채널" 스토리온(StoryOn)이 방송한다니까, 무슨 대단한 뜻이 있어서 이런 방송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하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방송은 방송일 뿐이다. 스토리온은 콘텐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마이너 채널로, CJ E&M의 직원들 입장에선 "똥이 됐든 된장이 됐든" 뭐라도 만들어서 미미한 수준의 시청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게 지상 과제(至上 課題)다.

그저 엔터테인먼트 방송 프로그램일 뿐

(2013년) 11월이 되자, 미술계의 일각에선 현대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둥, 미술계에 만연한 상업성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중, 찬반양론이 펼쳐졌고, 또 몇몇 일간지의 기자들은 양비론적 시각에서 프로그램 홍보나 다름없는 사전 기사를 써댔다. 그런데, 정말 이런 프로그램이 현대미술에 어떤 순기능을 행하거나, 혹은 악영향을 미칠까?

답은 ‘아니오’다. ‘아트스타코리아’는 그저 엔터테인먼트 방송 프로그램으로, 재미있으면 그만이다. 현대미술에 무관심했던 대중이 이 리얼리티 쇼를 통해 미술에 눈뜨지 않겠냐고? 전시에 사람이 많이 오면, 미술계가 발전하던가? 패션에 무관심했던 사람이 패션 디자이너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 패션과 스타일의 세계에 눈을 떴던가? 요리에 무관심했던 사람이 요리사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 퀴진(cuisine)과 미식의 세계에 눈을 떴던가? 웃기지 좀 말자.

현대미술계에 만연한 상업성을 부추기지 않겠느냐고? 한국현대미술계가 정말 상업적인가? 요즘 왕년의 사업 규모를 유지하며 돈을 버는 곳은 국제갤러리 하나라던데? 장사 하나 제대로 못하는 주먹구구 수준의 상업화랑이 즐비한데, ‘미술계가 상업적이다?’작가들의 처지도 그렇다. 이미 성공한 것처럼 뵈는 유명 작가조차, 구매 대기자를 줄 세워놓고 작품을 파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그리지도 않은 그림을 사전 주문 형식으로 판매하는 진풍경은, 미술계에 거품이 끼었던 2006~2008년경에나 볼 수 있던 꼴불견이다). 일개 리얼리티 쇼가 미술계를 상업화한다? 역시, 웃기는 소리다.

(현대미술 리얼리티 쇼도 그냥 엔터테인먼트다. 누구든 출연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는 입장에서도 재미있으면 그만일 따름이다. [재미없으면 보질 말고.] 하지만, ‘청년 미술가들을 지원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주장하면 그건 명백한 사기다. 잊지 말자, 제작진 입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방송 프로그램의 목표는, 첫째도 시청률, 둘째도 시청률, 셋째도 시청률이다.)

오프더펜스 프로덕션에서 방영한 ‘아트스타’ ‘워크오브아트: 차세대 미술가’

▲▲오프더펜스 프로덕션에서 방영한 ‘아트스타’
(사진출처_아트스타 공식홈페이지)

▲‘워크오브아트: 차세대 미술가’
(사진출처_워크오브아트 공식홈페이지)

자고로 TV프로그램은, 현대미술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건 미국에서 시도됐던 유사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였다. 2006년 거물급 화상 제프리 다이치(Jeffrey Deitch)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아트스타(Artstar)’도, 시청률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로그램 판매와 광고 수주도 원활하지 않았기에, 불과 8편의 시즌 1로 막을 내렸다. 400여 명이 출연자 공개 모집에 응했고, 최종 8명이 선발돼 방송을 탔다. 제프리 다이치가 운영하는 뉴욕의 유명 갤러리 다이치프로젝트(Deitch Project)에서 전시도 열었다. 그런데, 나는 방송을 대충 챙겨봤는데도, 출연자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우승자가 누구였더라? (오히려 유사한 형식의 러시아 방송 프로그램은, 딱 한 장면 기억난다. 출연자에게 작업을 제시하라고 하자, 바로 바지에 오줌을 쌌거든.)

2010~2011년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가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던 ‘워크오브아트: 차세대 미술가(Work of Art: The Next Great Artist)’도, 시청률로는 그리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사실 정말로 비전이 있는 방송 포맷이었다면, 사라 제시카 파커가 직접 사회를 봤을 테다.) 총 10회의 에피소드로 꾸려진 이 방송은, 시즌 2가 마지막이었다. ‘워크오브아트’는 ‘아트스타코리아’ 제작진이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도 여타 전례에 비해 더 그럴듯했다. 레스토랑 ‘미스터 차우’의 경영주이자 현대미술 수집가인 마이클 차우(Michael Chow)의 딸 차이나 차우(China chow)가 진행을 맡았고, 경매사 사이먼 드 퓌리(Simon de Pury)가 멘토로, 평론가 제리 잘츠(Jerry Saltz)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우승자에겐 10만 달러의 상금과 브루클린미술관(Brooklyn Museum)에서의 개인전이 약속됐다.

자, 그렇다면, ‘워크오브아트’의 시즌 1~2의 두 우승자가 성공적으로 현대미술계에 안착했을까? 안타깝게도 그런 소식은 들은 바 없다. (시즌 2에서 최종 3인에 들었던 한국계 작가 한영선은 지금도 분명히 기억난다. 오픈리 게이 작가인 그는, 꽤 웃겼거든.) 오히려 이 방송 때문에, 브루클린미술관은 대대적인 비판 여론에 봉착했다. 뉴욕시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공공미술관이 상업 방송에 들러리를 섰다는 것이 비판의 골자였고, 아널드 리먼(Arnold Lehman) 관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불거져 나왔다. 브루클린미술관은 큐레이터십을 포기하면서까지 대중추수주의(Populism)를 선택했지만, 미술관을 찾는 관객 수에는 별 긍정적 영향이 없었다.

경쟁 참가자들에 대한 혜택, 그 실상은?

그렇다면, ‘워크오브아트’를 벤치마킹한 ‘아트스타코리아’의 면면은 어떨까.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다’는 임우식 프로듀서는, 15인의 경쟁자를 선발해 합숙을 시키며 촬영을 진행했고, 최종 3인은 오는 5월 3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3인전을 연다고 한다. (비고: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립미술관이 상업 방송의 들러리를 서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다. 이에 관해선 추후 비판할 기회가 있으리라 믿는다.) 우승자에겐 창작지원금 1억 원과 (상업화랑인) 가나컨템포러리 개인전, 장흥아뜰리에 2년 입주, 해외 레지던시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나?

이렇게 들으면 그럴듯한 것 같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경쟁 참가자들은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조건이고, 또 방송에서 제작한 작품의 저작권 일체-심지어 2차 저작권과 편집 저작물 작성권까지-를 방송사가 소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불공정 계약서(‘아트스타코리아 출연자 동의서’와 ‘아트스타코리아 출연자 규칙’)에 서명도 하고 지장까지 찍었다. (하지만, 읽어보면 법적 효력이 의심스러울 수준의 엉터리 계약서로, 사실상 작가 권리 포기 각서에 가깝다.)

왜 젊은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들은 이러한 불공정한 계약서에 서명하면서까지 방송 출연을 강행했을까? 심사위원으로 나선 유진상(전시기획자,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 홍경한(미술평론가, [경향아티클] 편집장), 우정아(미술사학자,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3인은 이러한 불공정한 출연 계약 조건에 일말의 책임은 없을까? 멘토로 나선 김선정(큐레이터,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아시아 문화 정보원 예술감독), 반이정(미술평론가) 2인은 어떨까? 불공정 계약 문제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논란거리였고, 비판의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 잠시 제작진이 내게 자문을 구했더랬다. 캐스팅 콜 직전까지 확정된 프로그램명은 ‘센세이션’이었지만, 그건 영국 ‘yBa’(Young British Artist,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의 아류 같은 이름이므로 고쳐야 좋겠다고 조언했고, 결국 ‘아트스타코리아’가 됐다. 이름만 들으면 방송 포맷을 돈 주고 사온 것 같지만, 그럴 리 없을 것이다. 아무튼, 이 불공정 계약서에 대해 알게 된 직후 [2013년 11월 초], 나는 제작진에게 전화상으로 비판 의견을 분명히 제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후 그들은 연락을 끊었다.)

제도 비평의 전통으로 방송 콘텐츠에 개구멍을 뚫다

1회때 선보인 차지량의 ‘아트스타코리아’ 1회에 방영된 현장스케치

▲▲1회때 선보인 차지량의
‘Media & Performance’

▲‘아트스타코리아’ 1회 현장스케치

지난 3월 30일 방송을 개시한 ‘아트스타코리아’는 현재 2회까지만 방영됐지만, 이미 미술계에 최종 3인으로 누가 선발됐는지 소문이 쫙 퍼진 상태다. 시청률도 영 부진한지, 방송사 측은 시청률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있다. (비고: 보통 케이블 채널에선 첫 방송의 시청률이 1%만 넘어도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하지만, 현재 이 프로그램은 예상 밖의 흥미로운 비평 효과를 발휘하는 중이다. 제작진이 뭘 잘해서가 아니고, 출연자들이 뭘 잘해서다.

&ldquo;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rdquo;(1회)에서 참여 작가 차지량은 제도 비평의 전통을 십분 활용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출연자를 성공적으로 풍자했다. (차지량은 &lsquo;꼭 1억 원을 타서 <차지량 미술상>을 운영하겠다&rsquo;고 포부를 밝힌 바 있으므로, 참여 의도 자체가 풍자와 제도 비평이었던 것으로 뵌다.) 그는 심사위원을 무단 촬영하고 참여 작가를 인터뷰하더니, 참여 작가에게 제 작업 출연료를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1차 제안서를 공개하고, 제작진을 인터뷰하고 출연료를 지불하겠다는 2차 제안서를 공개하더니,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비판하며 자신을 탈락시켜 달라고 호소하는 3차 제안서를 심사위원에게 제시했다. 그는 일련의 내용으로 3류 랩을 만들어 적당히 편집한 촬영 영상에 덧씌움으로써 몹시 엉성한 뮤직 비디오--이른바 &lsquo;병신미&rsquo; 넘치는--를 완성했는데, <차지.랩>이란 제목의 이 작업은, 일견 저질 풍자 같았지만, 프로그램 제작 과정 자체를 제 작업의 미디엄으로 삼았다는 면에서 새로운 비평 효과를 낳았다. 즉, 프로그램의 이면을 비판하면서 미술계의 현황을 유비할 수 있도록, 방송 콘텐츠에 개구멍을 뚫은 셈이었다.

(차지량이 남긴 오점은 딱 하나. 막판에 눈물을 비치며 &lsquo;감성팔이&rsquo;를 했다는 것 정도? 사실 그의 작업 <차지.랩>은 제도 비평의 해묵은 전통에 속하는 것으로, 예상 가능한 범주에 드는데, 놀랍게도 심사위원들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작업은 안 충격적인데, 그에 놀라는 이들의 모습만은 퍽 충격적이었다. &lsquo;아, 저런 분들이었구나&hellip;.&rsquo;)

지난 3월 31일부터 차지량은 페이스북에 마련한 작가 페이지 <CJ.r>을 통해, 매주 방송 분량에 대한 코멘터리 형식의 기생 작업을 선보였다. 작업 설치 사진과 랩도 공개하고, 불공정한 내용의 규칙과 계약서의 전문도 폭로했다. 제작-방송사의 예측 불가능한 편집 형태에 대응하는 일종의 포스트-프로덕션인 셈인데, 이는 편집에 의해 왜곡되는 제 모습을 지키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을이 갑을 희롱하지만, 갑은 (시청률을 생각해서라도) 이를 제지할 수 없는 형국이랄까? 일단 여기까지는 성공. (차지량은 두 번째 미션인 &ldquo;당신에게 예술은 무엇인가?&rdquo;에서도 제 몫의 전시 공간에 휴게실을 만드는 소위 &lsquo;관계 미술&rsquo; 양태의 전략을 구사했는데, 문제는 이런 기생 전략을 반복하면 매번 비평적 힘이 반감한다는 것. 그는 최종 3인에 들었을까? 못 들었을까? 이미 소문이 퍼졌지만, 스포일러가 되니 말은 못하겠다.)


차지량의 이런 전략에 가장 발끈한 출연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작가 유병서도, 이에 질세라, 계원예술대학교 교내신문사의 청탁에 응했다면서, &ldquo;(아스코체험기) 고다르형 고마워요 :D&rdquo;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자신이 눈으로 본 제작 과정을 담담히 묘사한 이 글은, 차지량의 계약서와 방송용 작업의 페이스북 공개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계약 위반. (역시 우리 한국 사람은 말을 잘 듣는 민족이 아니다?) 그는 차지량과 달리 방송 참가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제작진의 노고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이렇게 방송 참여 작가들이 프로그램의 이면을 공개해 비판하고 또 옹호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한국 현대미술계의 현실과 겹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특히 심사위원 유진상이 최근 벌어진 공장미술제 논란에 가세해 청년 참여 작가들을 낮잡아 비판하면서, 비평적 풍경의 외연이 확대됐다. 그는 [월간미술] 4월호에 기고한 글 &ldquo;후배 미술인들에게&rdquo;에서 제4회 공장미술제의 주역인 서진석과 김노암을 &ldquo;&lsquo;자원봉사자&rsquo; 같은 인물&rdquo;로 묘사하고, 공장미술제의 취지를 재확인하더니, 분노한 청년들에게 미술계 내부 말고 외부와 싸우라며 전선을 똑바로 보라고 훈계했다. [월간미술] 편집장 이준희는 &lsquo;에디터의 편지&rsquo;에서, 공장미술제에 분개한 작가들의 문제 제기를 &ldquo;어린애 투정&rdquo;으로 묘사하며 &ldquo;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것처럼&rdquo; 뵌다고 비판했다.

공장미술제 비판의 주역인 [크리틱-칼]지의 홍태림은, 곧바로 반박 비평문 &ldquo;이준희 [월간미술] 편집인과 유진상 교수의 논평과 표준계약서 문제에 대하여&rdquo;를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그는 &ldquo;유진상 교수가 정말로 예술계를 가로지르는 사회 전체의 무관심, 평가절하, 편견, 고립에 진정 관심이 있다면, 우선 차지량 작가처럼 &lsquo;심사위원용 &lsquo;아트스타코리아&rsquo;의 계약서를 공개하라&rsquo;고 제안했는데, 쉽게 풀면, &lsquo;너나 잘 하라&rsquo;는 이야기다.

현재 &lsquo;아트스타코리아&rsquo;는 낮은 시청률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방송으로선 낙제점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한국현대미술계의 문제를 유비하는 비평적 풍경이 됨으로써, 뜻밖의 존재 의의를 획득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래서야 시즌 2를 볼 수 있을까? CJ E&M은, 분발해주기 바란다.

추신 : 방송 출연 전에 이미 신인 미술가로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상태였던 유병서와 차지량 등은, 방송 종료 이후 작가로 무사 생존할 수 있을까? 신의 가호를 빌며, 총총.

사진출처_&lsquo;아트스타코리아&rsquo; 공식 홈페이지

필자사진_임근준 필자소개
임근준은 미술&middot;디자인 평론가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LGBT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이후 계간 [공예와 문화] 편집장, 한국미술연구소/시공아트 편집장, 월간 [아트인컬처]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현대미술의 탈출구: 좀비 모던 시대의 예술 생존법』을 출간 준비 중이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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