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옥션 홍콩 경매 서울 프리뷰 전시 전경(사진제공: 서울옥션)

김영일 대표는 우리 소리의 본질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2014년도 해외미술시장조사 – 2013년 기준』은 세계 미술시장을 국가별, 판매경로별, 작품 시대별, 장르(재료)별 통계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미술작품 판매성과 및 미술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또한, 세계미술시장 속에서 한국미술시장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홍콩 크리스티(Christie`s HK)에서의 한국작가 낙찰기록과 한국 화랑의 해외 아트페어 참가사례를 조사하였다. 이와 함께, 연간 세계 아트페어 개최시기를 파악하여 향후 참가 가능한 해외 아트페어를 제시하기 위해 ‘아트페어 캘린더’를 마련하였다. 이 중에서《Weekly@예술경영》290호에서는 ‘세계미술시장 주요 트렌드’를 발췌해 소개한다. ‘세계미술시장 주요 트렌드’는 순수미술, 장식미술 등에 대한 308,500개의 딜러, 화랑, 경매장을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된 『유럽피언 파인아트 파운데이션(TEFAF), 아트마켓리포트 2014년, 글로벌 아트마켓,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2014년』에서, ‘세계경매시장 주요 트렌드’는 순수미술의 경매낙찰결과를 중심으로 작성된 『아트프라이스 2013년 미술시장 보고서, 2013년』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2013년 세계 미술시장 주요 이슈

2013년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68.90조 원으로 2007년 이후 역대 최고 판매 성과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미술시장 성장이 주요인으로, 미국은 2012년 대비 25% 성장세를 나타내며,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였다. 또한 중국은 전년 대비 2% 증가로 성장폭은 크지 않았으나 규모의 측면에서 향후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대별로는 ‘전후 및 현대미술’이 두각을 나타냈는데, 전년대비 11% 증가한 7.12조 원(€4.9billion)을 기록하며 전체 경매판매액의 46%를 차지하였으며, 판매 작품 수 또한 6% 증가하였다.

작품 판매경로에서는 주목할 채널은 온라인판매로 조사되었다. 2013년 온라인을 통한 작품 거래 규모는 전체 미술시장의 5%(한화 3.63조 원, 2.5billion)였으나, 매년 평균 25% 성장이 예상되면서 2020년에는 한화 14.53조 원(€10billion)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13년 세계 미술시장규모

2013년의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조 원 증가한 68.90조 원(€47.42billion)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 성장에 기인한 결과로 미국은 ‘전후 및 현대미술’ 분야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약 6조 원 증가한 작품판매금액 한화 26.18조 원,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세계 미술시장 1위를 차지하였다.

중국은 전년대비 약 1조 원 증가한 작품판매금액 16.54조 원으로 2위를 차지하였으며, 경매시장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과 달리 유럽지역의 미술시장은 감소 혹은 정체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미술시장 중 경매시장은 약 2조 원 증가한 47% 규모로 전년과 동일한 시장 비중을 나타냈다.

▲ <표1> 국가별, 판매 경로별 작품판매금액(2013년) (자료 출처: 테파프 미술시장 보고서 2014(TEFAF Art Market Report 2014))

1) 2)의 조사범위는 경매, 화랑, 기타 미술시장에서 판매된 순수미술품, 장식미술품의 거래금액이다.

▲ <그림1> 세계 미술시장 작품판매금액 현황(2003년~2013년)1) (자료 출처 : 테파프 보고서 2014(TEFAF Art Market Report 2014))


▲ <그림2> 세계 미술시장 작품거래건수 현황(2003년~2013년)2) (자료 출처 : 테파프 보고서 2014(TEFAF Art Market Report 2014))

세계 경매시장 규모, 국가별, 장르(재료)별, 주요 경매사별 현황

2013년 세계 경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3.0% 성장한 13.15조 원으로 전체 미술시장의 47%를 차지하였다.

▲ <그림3> 순수미술 경매시장 작품판매 규모 추이(2004년~2013년) (자료 출처: 아트프라이스 2013년 미술시장 보고서(artprice.com, Report: The Art Market in 2013))


중국은 작품판매금액 4.49조 원($4.1billion)을 기록하며 세계 경매시장 1위를 4년 연속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한화 4.34조 원($4.0billion)을 기록한 미국이다.
유럽 경매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은 한화 2.27조 원(2.08billion)을 기록하였지만 중국, 미국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아직까지 유럽 경매시장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표2> 주요 국가별 경매시장 현황 - 작품판매금액 기준(자료 출처 : 아트프라이스 2013년 미술시장 보고서)


장르(재료)별 경매시장을 살펴보면 페인팅 작품이 7.25조 원(55.1%)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각 1.00조 원, 프린트 0.29조 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 <표3> 장르(재료별) 경매시장 현황 - 작품판매금액 기준(자료 출처 : 아트프라이스 2013년 미술시장 보고서)


세계 주요 경매회사별 경매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표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각각 전체 시장의 29.5%, 25.8%를 차지하였다.

10위권 내 중국 경매회사인 폴리인터네셔널(Poly International Auction Co.,Ltd), 차이나 가디언(China Guardian Auctions Co.,Ltd), 베이징 카운실(billioneijing Council International Auctions), 상하이 뚜어윈센(Shanghai DuoYunXuan), 시링인스(Xiling Yinshe Auction)는 총 1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였다.

▲ <표4> 주요 경매회사별 경매시장 현황 - 작품판매금액 기준(자료 출처 : 아트프라이스 2013년 미술시장 보고서)

필자소개_이슬기 필자소개
이슬기는 2008년부터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미술시장실태조사 해외미술시장 부분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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