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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비즈니스 감각이 필요하다”
[해외동향] 직업으로서 예술 (Artist 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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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호주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리서치허브’(Research Hub)에 게재된 「직업으로서 예술」(Artist Careers)을 요약한 것이다. ‘리서치허브’는 관객개발, 후원활동 촉진, 예술 활동에 대한 이해제고를 목표로 호주예술위원회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전문가들의 연구논문과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웹 아카이브이다. 예술인 수 20년 전보다 40% 증가
2006년 호주 인구조사에 따르면, 2만 4천 명이 예술가직에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현재 전문예술인구는 4만 4천 명으로 추산되며, 20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40%가 증가한 수치이다. 개별 소득 격차 크고 성별, 지역별 소득 차이 보여2007~08년도 호주 전문예술인의 평균소득은 3만 5천 9백 달러였다. 이는 ‘창작활동 소득’(creative income) 및 그 밖의 취업을 통한 수입이 포함된 것이다. 전체 전문예술인의 2/3 가량이 2007~08년도에 1만 달러~6만 9천 999달러를 벌었으며, 소득이 1만 달러 미만인 예술인이 16%에 달한 반면, 10만 달러 이상인 예술인은 5%대였다.
장르에 따라 소득의 차이가 있었는데, 시각예술인 및 무용수들의 평균소득이 가장 낮고, 커뮤니티 문화개발 종사자(Community Cultural Development, 지역사회 내 여러 현안들을 문화예술을 통해 다루는 커뮤니티 문화 종사자)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남성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평균소득 은 1만 3백 달러인데 비해, 여성 예술인의 창작활동 평균소득은 5천 달러에 그쳤다.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는 예술인들 중 절반 이상(52%)이 자신들의 예술 활동에서 배우자의 소득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지역에 따른 소득 차이도 있어, 지방도시 예술인들보다 주도에 사는 예술인들의 소득이 22% 정도 높았다. 2001년과 2006년 소득 비교 결과, 전문예술인과 일반 노동자 간 소득차가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예술인직 감소, 예술관련직 증가
호주의 전문예술인은 절반 이상의 노동시간을 창작활동에 소비하며, 1/4 이상을 교습 등 예술관련 활동에, 그리고 1/5 정도의 시간을 예술 활동이 아닌 다른 분야의 일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창작활동을 통한 수입은 전체 소득의 45%에 그쳤으며, 주로(64%) 월급 등의 급여이며, 27%는 작품 판매 및 로열티를 통한 것이다. 예술 활동이 아닌 일에 20%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나, 이를 통한 수입은 전체 소득의 1/3을 차지한다.
2006년 현재 6만 1천여 명의 인구가 예술관련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 중 2/3이 예술이 아닌 타 산업에 종사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예술인의 36%가 예술 외 산업분야에 전문기술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인구조사 자료 분석 결과 51%가 예술 외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호주 전문예술인의 1/4 이상이 2004년~2009년 기간 동안 실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을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훈련방식호주 전문예술인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수준이 높다. 전체 노동자의 경우 고등교육 자격 소유자가 25%인데 비해, 예술인의 경우 65%에 달했다. 대학원 과정을 마친 예술인들 중 작가 및 시각예술가의 비율이 각각 45% 및 42%로 가장 높았다. 예술인의 공식적 훈련 기간은 평균 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가군의 25%, 배우군의 30%, 커뮤니티 문화개발 종사자의 31%가 직업을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훈련방식이라고 답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호주 전문예술인의 40% 정도가 해외에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공예가와 작곡가 군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예술인의 당면 현안
- 비즈니스 기술 향상 필요 정신적 보상 혹은 스타 소득 수준에 대한 기대이번 조사는 예술인 설문조사 및 센서스 분석을 함께 실시해 호주 예술인구의 고용 현황에 대한 전체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다. 그 결과는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예술인의 노동생활에 대한 세계 곳곳의 연구 결과와 다르지 않으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비슷한 직군과 비교해 볼 때, 예술인의 경우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률이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예술인의 작업은 직업 개발 차원에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크다. 그러나 비교적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지난 20~30년 동안 예술인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이다. 예술인의 경우 타 직종 종사자와 달리, 경력이나 재정적 보상을 좇아 직업을 바꾸는 경우가 적다. 이는 보통 예술가가 내면의 욕구에 따라 ‘정신적 보상’을 추구하거나, 아니면 소위 ‘스타’ 아티스트의 소득 수준을 기대하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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