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의해 위탁 · 운영되는 창작공간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달아 문을 연 지 3년차에 접어들었다. 이들 공공기관 창작공간이 등장, 전개되어온 과정을 정리하고, 이들이 내세웠던 새로운 예술창작지원의 형태로서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 향후 과제 등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연재순서: ② 프로그램과 운영구조

2009년부터 문을 연 지자체 주도 2세대 창작공간의 경과와 현황을 검토하는 것은 2세대 창작공간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에도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본고에서는 2세대 창작공간 중 현재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창작공간, 인천아트플랫폼, 경기창작센터 등 세 기관의 프로그램과 운영시스템을 작가이자 운영자의 경험을 가진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토하도록 한다.

누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세 기관은 공통적으로 단순한 예술가 지원이 아닌 국제교류의 허브이자 지역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 복합적 목표를 가진 문화시설이라는 설립취지를 갖고 있다.


자료출처 : 각 기관 홈페이지 등
3개 기관 비교표기관명시설인력(외부용역 제외)예산서울시창작공간(총11개 공간중 3개 공간만 합산대지 15,366m2 연면적 15,546m2총53명(정규 31명 보조 22명)2010년 약 70억 2011년 약 69억인천아트플랫폼대지 6,450m2 연면적 5,593m2총9명(정규 7명보조 2명)2010년 약 13억 2011년 약13억경기창작센터대지 54,545m2 연면적 16,225m2총8명 (정규 6명 보조 2명)2010년 약 20억 2011년 약 16억
※ 위 표는 단순비교표로서 서울의 경우 9개 지역으로 분산관리중임을 참작해야 함
[표1] 3개 기관 비교표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인천아트플랫폼
경기창작센터

▲▲▲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 인천아트플랫폼
▲ 경기창작센터

서울시창작공간은 서울시가 서울문화재단에 위탁(기간 3년)을 맡겨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11개 공간이 산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운영조직은 재단 대표 하에 단장을 포함, 중앙의 총괄지원조직과 각 공간별 조직으로 구성된다. 중앙조직은 단장, 기획행정(3, 이하 괄호 안 인원수), 시설관리(1), 홍보마케팅(1), 온라인홍보(1) 등 7명으로, 공간별 조직은 규모에 따라 총괄매니저(1), 기획행정(1~3), 행정스태프(2~4) 등 탄력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창작공간의 특징은 분산되어있는 공간별 특성화와 다양한 운영방식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재단이 원하는 중앙집중식 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행정상 관리통제가 강화되었고 행정절차가 많아졌다(시→재단→창작공간추진단→개별공간→예술가/단체). 또한 각 공간의 총괄매니저와 담당직원들의 역량과 업무 태도에 따라 공간별 편차가 매우 크다. 또한 공간의 실제 프로그램 기획ㆍ운영은 외부공모나 민간예술가(기획자 포함)를 통해 조달함으로써 직원들은 기획업무보다는 행정업무에 치중하게 되는 구조이다. 예산의 경우, 총 예산의 약 65%가 경상운영비이며 사업비는 약 35% 정도로 창작공간의 특성상 예산의 불균형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여타 문화시설과 달리 창작공간은 상당한 숫자의 예술가들이 상주하거나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므로, 시설의 대부분을 예술가들이 직접 활용하는 셈이다. 따라서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는 예술가(단체)들의 자율적 운영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상운영비를 절감하면서도 공간효율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시가 인천문화재단에 2년 단위로 위탁하고 있다. 아트플랫폼 관장 직제 하에 학예팀장이 기획·행정업무를 총괄하고, 시설관리(1), 예산회계 및 공방프로그램 담당(1), 레지던시 및 국제교류 담당(1), 공연담당(1), 레지던시 프로그램 담당(1), 학술교육 담당(1), 업무보조(2)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 및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분장이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공간의 크기와 프로그램의 양, 두 가지 업무의 중복담당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 직원의 경우 업무 부담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예산은 총 13억 원으로서 경상운영비 8억(62.5%), 사업비 5억(37.5%)의 비중이다. 플랫폼 운영자 측에서는 정상적인 사업비를 1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는 경기도의 재산이지만 경기도미술관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미술관장 하에 학예팀과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예팀은 팀장, 학예업무 및 프로그램 기획(2), 학예업무 및 프로그램 기획 어시스턴트(2) 등 5명, 행정지원팀은 팀장 겸 행정업무(1), 시설관리(1), 총 8명(관장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도내 문화계 인사들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국제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학예팀과 행정팀으로의 업무분장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어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보이나, 시설규모를 고려할 때 인력과 예산이 매우 적은 편이다. 2010년의 예산은 20억 원 정도였으나 올해, 도의 재정악화로 16억 원으로 줄었다.

행정-학예ㆍ기획업무의 구분 필요

세 기관의 운영구조 중 업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학예업무와 행정업무의 명확한 구분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공간 활성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민간전문가들이 공간운영 및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복잡한 행정위계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도 인력 및 예산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한 서울처럼 여러 개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 공간 운영직원 선발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고 그에 합당한 운영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때 중앙조직의 역할은 공통분모인 프로그램 관리와 홍보, 전략수립 등으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위탁기간이 2년(인천)에서 3년(서울) 단위로 되어있어 운영평가에 따라 운영권이 가변적이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창작공간추진단은 재단 내에 사실상 TFT로 배치되어 있고, 인천문화재단은 특별운영사업으로 별도 관리하고 있어, 창작공간 운영이 아직은 제도로 정착되지 못하고 시험운영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술가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

2세대 창작공간의 프로그램들은 기존 문화시설과는 달리 예술생산자, 매개자, 시민사회, 공공기관 등 여러 주체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세 창작공간의 공통 프로그램(나아가 전국 창작공간의 공통)인 예술가지원, 국제교류, 지역연계 프로그램서울시창작공간 프로그램 상세보기경기창작센터 프로그램 상세보기인천아트플랫폼 프로그램 상세보기을 살펴보자.

인천아트플랫폼 작가프레젠테이션
 경기창작센터 오픈스튜디오

▲▲ 인천아트플랫폼 작가프레젠테이션
▲ 경기창작센터 오픈스튜디오

창작공간의 대표적인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예술가 거주 프로그램(이하 레지던시)은 신진예술가를 발굴, 육성하는 중요한 창구로서 자리를 잡았다. 세 기관 모두 레지던시를 통해 창작과 연구(기획자, 이론가)를 지원하며, 국제레지던시를 표방하고, 내용도 거의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레지던시 참여방식은 국내예술가의 경우 공모-심사-선정의 과정을, 해외예술가는 공모, 초청, 국제작가교환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주 기간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1년(금천예술공장은 예외적으로 최장 2년)이다. 예술가(그룹)에게 지원되는 내용은 기관마다 차이는 있으나 큰 틀에서는 별로 다르지 않다. 스튜디오(공동 스튜디오)와 숙소, 창작에 필요한 장비와 부대편의시설을 제공하며 기관에 따라서는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해외작가의 경우 항공료를 지급하기도 한다.

최근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특징은 과거에 스튜디오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점차 예술의 생산, 유통, 소비를 포괄하여 어시스턴트, 매니저, 연출가, 홍보마케터, 아트딜러 등 다양한 전문 인력풀이나 매니지먼트, 작업과정 점검, 포트폴리오 제작 등 의 실무, 네트워크, 예술시장에의 연결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통해 ‘예술가의 존재기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사회, 지역사회와의 연계 허브

세 기관은 모두 국제예술센터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창작공간을 해당 도시(지역)의 국제교류 창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창작공간의 경우, 국제적 레지던시 기관과의 제휴(MOU 등)를 통한 일대일 작가 교환 프로그램에 비중을 두고 있고, 경기창작센터는 2009년 개관에 맞춰 레즈 아티스(Res Artist 본지 관련기사 보기) 컨퍼런스를 유치한 바 있으며, 팔레 드 도쿄의 르 파비용(Le Pavillon)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해외전문가 초청강연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의 국제교류는 미술, 공연,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뿐 아니라 댄스 워크숍 같은 시민대상 행사에도 비중을 두는 특색을 보이고 있다.

서교예술실험센터 시민프로그램
커뮤니티댄스 워크숍 (엄마와 딸)

▲▲ 서교예술실험센터 시민프로그램
▲ 커뮤니티댄스 워크숍 (엄마와 딸)
인천아트플랫폼

2세대 창작공간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지역연계프로그램은 시민문화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의 사회 기여에 대한 구체적 표현이다. 먼저 서울시창작공간의 경우, 11개 공간의 정체성과 권역별, 테마별 특성에 맞게 미술, 음악, 공예, 문학, 예술치료, 주민창작실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시민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아트마켓’과 금천예술공장의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와 같은 기획을 통해 예술과 문화산업의 접목까지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아트플랫폼도 다양한 시민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여기에는 지역예술계의 의견과 시민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는 지역협력 프로젝트로 대부도 사진클럽, 대부도 농산물 직판장 디자인 프로젝트, 입주작가 연계 교육프로그램, 지역학교 연계, 공무원연수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의 경우 작가 간 소통을 통해 지역의 이슈를 기획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세 지역연계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입주예술가가 프로그램에 기여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또한 점차 미술 또는 예술계의 영역을 넘어 시민사회가 요청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창작공간은 여타 문화공간과는 달리 예술가와 주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예술마을회관’ 성격이어야 한다. 그 결과물인 공공작품들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아끼고 잘 관리하는 지역고유의 문화자산이 될 수 있다.

행정과 공간-현장의 관계 맺기

창작공간을 둘러싼 몇 가지 쟁점을 꼽는다면, 우선 공모방식을 들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서교예술실험센터와 문래예술공장의 정기공모(공간/창작/행사비 지원)에 서울문화재단의 문예진흥기금 공모선정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또 ‘선택과 집중’에 의한 중복지원의 부작용은 없는가를 면밀히 살펴볼 일이다. 더구나 서교나 문래처럼 지역예술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모-심사-선정 방식은 예술생태계 내부에 위계질서나 위화감을 조성하여 오히려 생태계의 균열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필자는 서교예술실험센터나 문래예술공장 같은 공간의 경우, 직원들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지역예술인들(커뮤니티)과 공동운영체를 형성하여 사업의 입안부터 추진까지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만 예산대비 더 많은 예술인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다. 그렇게 못하는 이유를 공공기관의 ‘규정’, 혹은 ‘민간의 공공의식 부족’ 탓으로 돌린다면 설득력이 부족할 것이다.

또 다른 쟁점은 ‘예술가의 사회적 기여’를 너무 확대해석한 나머지 이것이 마치 레지던시 입주의 전제조건처럼 적용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이다. 레지던시의 공모에는 입주기간 중 작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특히 지역과 연계한 계획이나 작업(공공미술프로젝트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술가의 창작방향과 일치하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레지던시에 들어가기 위해 작업계획을 수정하거나 작품에 영향을 받는 등 공공영역이 인위적으로 예술창작을 강제하는 식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상급기관 혹은 감사기관에 대한 사전방어 차원에서 독려하는 사례도 발견된다.

현재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은 매우 진일보한 정책의 결과물임에는 틀림없으나 운영 면에서 민간기구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한 탓에 성과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좀 더 차별화된 운영과 평가 기준을 창조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세대를 위한 사고 전환의 시기

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 포럼(2010.8) 경기문화재단 주최

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 포럼(2010.8)
경기문화재단 주최

2세대 창작공간이 3년차가 되면서 이제는 성과를 내놓아야 하는 시점이 됐다. 지방자치단체나 운영기관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3년(혹은 2년)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운영구조를 만드는 것도 큰 숙제다. 이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전문성 강화가 필수적인데, 서울시의 경우, 여러 개의 상이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므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총 11개에 이르는 공간 중 일부 특화된 3~4개 정도의 공간을 민간공모를 통한 위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떤가. 예를 들면 연희문학창작촌과 같이 공공재단보다는 민간예술계의 전문성이 더 필요한 공간이나, 서교예술실험센터나 문래예술공장처럼 지역예술생태계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간을 민간이 운영하게 하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공공재단과 민간예술계가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결국 운영전문성과 예산절감효과라는 두 마리를 한꺼번에 잡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또한 새롭게 창작공간을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우선 공간을 운영해보면서 단계적으로 시설을 갖추어 나가길 적극 제안하고 싶다. 과도한 초기 시설투자는 지속가능한 운영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예산투여는 조기 성과측정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운영주체를 매우 조급하게 만드는 채찍이 되기 쉽다. 또한 시설조성방법도 기존의 관급 공사에 맡길 것이 아니라 창작공간을 예술가들이 자율적으로 실험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만 정말 개성적인 ‘작품’으로서의 창작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확신을 갖고 민간전문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집] ‘공공기관 창작공간의 현황과 운영’ 다른기사 보기
① 창작공간의 전개와 흐름 ③ 좌담(예정)
김윤환 필자소개
김윤환은 중앙대 조소과, 홍익대 회화과 중퇴 후 시민미술단체 늦바람 창립(1995), 환경운동연합 간사(1997), 회화 개인전(1999, 21세기 화랑), 프랑스에서 스쾃 참여(2002), 미디어 설치 개인전(2002~3), 오아시스프로젝트 기획(2004), 국제예술퍼포먼스 콩그레 공동기획(2004), 영상ㆍ설치ㆍ퍼포먼스 작업(유럽, 아시아, 남미, 2004~8)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07년부터 문래동에서 랩39와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를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시창작공간추진단장(2009~10)을 역임했다.
paintkyh@hanmail.net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은 매우 진일보한 정책의 결과물임에는 틀림없으나 운영 면에서 민간기구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한 탓에 성과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좀 더 차별화된 운영과 평가 기준을 창조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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