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19 염리동 소금 축제’ 개최 - 염리동 愛(애) 소금꽃 피다!
마포구, ‘2019 염리동 소금 축제’ 개최 - 염리동 愛(애) 소금꽃 피다!
조선시대 소금은 귀중품으로 여겼다. 그 당시 마포는 전국의 소금배가 마포나루에 집결되면서 ‘마포염’이라 불리는 소금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마포는 소금과 관련된 동 이름이 많다.
-우리 동네에 숨어있는 옛이야기들 ‘마포 이야기’ 중에서
소금 ‘염(鹽)’, 마을 ‘리(里)’! 조선시대 소금장수가 많이 살고, 소금배가 드나드는 동네라서 붙여진 이름, 염리동. 소금마을로 널리 알려진 마포구 염리동(동장:추용호)이 오는 9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특별한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시작은 소금 길을 따라 주민들이 전통 옷을 입고 사물놀이와 함께 재연하는 길놀이와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지역의 특징에 맞춰 소금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와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눈길을 끈다.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지역 특산품 경매, 염전체험, 소금 관련 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D 프린팅, VR 체험, 전통의상 입기, 수공예 체험, 원목무드등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주민참여 장기자랑 '소금꽃 스타' 등의 놀이마당은 관객을 흥으로 하나 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마당도 이뤄진다. 예술단 진천하가 들려주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판굿,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김진추의 사랑의 이중창, 신(新) 트로트 열풍의 주역의 임영웅, 마음을 훔치는 목소리 이정옥,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판타지 마술사 홍은천, 엠에이피오 콩쿠르 입상자로 구성된 여성 4인조 성악 앙상블 이끌림이 특별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염리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연극 '마포 황부자-보름물께의 비밀' 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17시에 공연된다. 염리동 소금전에서 부자가 된 황 씨의 이야기를 토대로 매년 새롭게 재구성한 풍자와 해학, 시사성이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