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 시 명 : 자연으로의 회귀 《숲의 기원 The Origin of the Forest》

남양주 ‘숲’의 생명력의 핵심은 바로 ‘북한강’이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산수심원기(汕水尋源記)」은 다산이 한강 일대를 두루 답사한 후 남긴 한 편의 글로, 글자대로 ‘산수’는 ‘산곡(山谷)’의 물로부터 온 북한강을 지칭한다. ‘산수심원기’는 다산의 고향인 ‘소내 앞으로 모여드는 북한강의 물길에 대한 근원적 고찰’이다. 다산이 1918년 강진유배에서 풀려나 지금은 남양주시인 고향 마현(馬峴)으로 돌아온 뒤에 춘천 일대를 1820년, 1823년 두 차례를 여행하면서 한강을 탐사하면서 기록했듯이, 북한강에 위치한 서호미술관 또한 2001년 개관한 이래 어느덧 22주년을 맞이한 한강에서의 여정을 차분히 정리하고자 마음을 다잡는다. 역사적 시간과 지리적, 사회적 맥락이라는 공간을 검토하면서 산수심원기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생성, 순환’이라는 자연의 본원적 회귀론적인 미학을 우리의 삶에 대입시켜 이를 다시 되새기는 방식으로 전시를 분석하고 출품작을 해설하고자 한다.

ㅇ전시기간 : 2023년 6월 1일(목) ~ 2023년 8월 6일(일)

ㅇ전시장소 : 서호미술관 본 전시장 및 서호서숙 한옥 별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344)

ㅇ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일, 휴일 없음)

ㅇ관 람 료 : 성인 5,000원 (남양주 시민 4,000원) / 아동 2,000원

ㅇ관람문의 : 031-592-1865 / seohoarts@daum.net

ㅇ전시작품 : 회화, 설치 등 24점의 작품 (총 31여점)

ㅇ참여작가 : 서정민, 송승림, 위영혜, 전인수 (총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