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박용재)는 공연예술실태조사 사업의 하나로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공연활동과 해외 공연예술단체들의 국내 공연활동을 종합 정리한 「2010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현황(2009년 기준)」을 발간했다.
「2010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현황」 조사는 국내 주요 지원기관의 국제교류 지원사업 자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외국인 공연 추천현황 자료, 공연예술 관련 웹사이트의 공연 정보 등을 수집하여, 2009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공연한 국내 공연예술단체와 국내에서 공연한 해외 공연예술단체의 공연활동을 편람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편람은 공연예술단체를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고, 장르별로 분류하였으며, 단체명, 공연명, 공연일, 공연장소, 참가행사명, 행사의 주최 및 주관 기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해외로 진출한 국내 공연예술단체는 245개로 83개국에서 525건의 공연활동을 하였고, 국내에서 공연활동을 한 해외 공연예술단체는 70개국의 652개 단체가 1,150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국내 단체는 전통예술 단체 102개가 해외에서 204건을 공연하여 가장 활발하였고, 연극 단체 49개가 123건, 무용 단체 41개가 87건, 음악 단체 50개가 104건 등으로 해외에서 공연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 단체는 음악 단체 421개가 국내에서 812건을 공연하여 가장 활발하였고, 연극 단체 123개가 188건, 무용 단체 103개가 143건 등으로 국내에서 공연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2009년 공연예술단체들의 장르별 공연비율
우리나라 공연예술단체들이 진출한 지역으로는 아시아가 120개 단체로 가장 많았고, 유럽 89개 단체, 북아메리카 52개 단체, 남아메리카 17개 단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해외 단체의 국내 공연은 유럽 국가의 단체들이 341개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단체가 149개, 북아메리카 단체가 96개, 남아메리카 단체가 28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단체들의 해외 공연건수는 유럽에서 199건의 공연으로 아시아 186건보다 많았고, 북아메리카에서 79건, 남아메리카에서 31건, 아프리카에서 20건, 오세아니아에서 10건의 공연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 단체는 유럽의 단체들이 606건, 아시아의 단체들이 239건, 북아메리카의 단체들이 198건, 남아메리카의 단체들이 48건 등의 순으로 국내에서 공연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림 2] 2009년 공연예술단체들의 대륙별 공연건수
이번 조사에서는 전년도의 자료 수집경로를 유지하여 전년도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은 2008년보다 늘었고(201개 단체 413건 → 245개 단체 525건), 해외 공연예술단체의 국내 공연활동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767개 단체 1,352건 → 652개 단체 1,150건)으로 조사되었다. 해외 단체의 국내 공연이 줄어든 데는 2009년에 신종플루 확산 등의 외부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공지원 없이 국제교류 활동을 하는 민간 공연예술단체는 공식적인 정보수집경로가 없어 자료 수집에 미흡한 점이 있다. 그러나 국제교류 활동이 개별 단체나 예술가별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국제교류 현황 정보를 축적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공연예술 국제교류 활동현황’ 조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 조사가 공연예술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필요한 깊이 있는 정보들을 발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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