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메이드레퍼토리 ‘貪’

단체명: 이희문 컴퍼니 장르: 음악

전통과 현대, 그 어디에도 없을 새로운 음악, 놂의 공간
한국의 전통소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도입한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작품. ‘貪(탐)’은 ‘탐하다’ ‘더듬어 찾다’ 등의 순우리말로 한국의 전통소리와 서구적 클럽문화의 장르적 융합을 탐색해 보는 의미를 갖는다. 전통소리와 테크노, 극장과 클럽, 작품 관람객과 클러버(Clubber)의 경계를 흐트러뜨리는 이 시도는 우리 전통의 색채와 현대적 요소들의 충돌로 전통과 현대 그 어디에도 없을 새로운 음악과 놂의 공간을 제시한다. 경기소리 이희문, 판소리 이승희, 해금연주자 김남령의 전통소리에 사운드디자이너 Teyo의 음악적 재구성, 라이브 디제잉 및 연주가 어우러져 전통음악 공연의 새로운 양식을 만든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와 클럽문화의 스탠딩콘서트 양식으로 진행된다.

2016 한국예술위원회 관객개발프로젝트 ‘9시에 만나요’ 공연

여보세요

단체명: 판소리만들기-자 장르: 연극

지금을 사는 우리네 삶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단편
소설가 김애란의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판소리’양식에 담은 공연. 한국의 전통 양식인 판소리를 세계무대에 내놓으며, 보는 이들의 삶이 녹아 있는 현대(동시대)의 이야기를 얼마나 가깝게 표현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여보세요>는 다섯 명의 여자가 모여 사는 하숙집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같은 공간 속에서 완전한 타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더불어 ‘사라져가는 개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16 두산아트랩 창작육성사업 ‘이승희X이향하’ <여보세요> 공연

뉴 몬스터

단체명: 임지애 장르: 무용

“이미지라는 시뮬라크르 너머(trans), 신화적 원형을 기묘한 방식으로 현전시키는 공연” –김민관-
<뉴 몬스터>는 한국 신화적 세계의 캐릭터들을 현대적 풍경 위에 재위치 시킨다. 집단/개인, 전통/현대, 동물/인간, 남성/여성 사이의 이분법적 경계를 흐림으로써, 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관습적 시선에 반응하는 몸을 재맥락화 한다. 무용수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관계 또는 그 관계 맺어주기의 장치들을 통해서 무용수1에게서 발생된 이미지는 무용수2, 3과의 조우 속에서 그 액션과 상황을 전치시키거나 전이를 꾀한다. 무용수들의 몸은 한국 신화적 캐릭터의 익숙함이 규정하는 이미지를 배반한다. 신화라는 문화적 패러다임이 담고 있는 규범적 이야기는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어떠한 역할과 유익함으로 전해질 수 있을까? 우연적,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미지 전이놀이는 오직 마지막에 명백한 모습을 드러낸다.

2013 한팩 라이징스타 초연
2014 Tanztage Berlin 재연

“제가 생각하는 개념무용은 작품의 스타일이 아니라 작가의 태도와 관련이 있어요. 그러니까 작가가 작품에 대한 낡은 방식의 접근을 거부하고 새롭게 보려는 것, 자신을 안전한 곳에 놓으려 하지 않고 밀어내고 개발하고 그러는 태도죠.”
- 임지애 안무가 인터뷰 中

여직공

단체명: 양손프로젝트 장르: 연극

빈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몸으로 직조해 낸 날카로운 이야기.
재현적 표현을 넘어선 무용적인 움직임과 소리의 앙상블. 4명의 배우들이 등장하여 인물과 서술자를 넘나들며 소설텍스트의 색다른 무대화를 시도한다. <여직공>은 1931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16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된 유진오의 소설을 텍스트로 삼아 창작되었다. 조선의 한 소녀가 겪게 되는 삶의 순간들을 밀도 있게 담아낸 이 작품은 일제식민지라는 특수한 배경을 넘어서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15 인디아트홀 공 /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극적으로 저는 연극이 배우예술이라고 생각하고 무대에 서는 퍼포머의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초반과정에서 만드는 것은 같이 열심히 하는 것이고, 제 역할은 배우가 가장 창의적인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 박지혜 연출가 인터뷰 中

미여지뱅뒤

단체명: 전통공연예술개발원 마로 장르: 다원/기타

한국의 굿, 디지털을 품다! 우리 시대의 네오 샤머니즘
1만 8천 제주의 신들과 노니는 제주의 만신, 서순실 큰 심방이 직접 출연하는 공연. 5,000년간 이 땅에서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달래 온 굿을 통해 마로는 인간적이고 영적이며 동양적인 디지털 예술을 펼쳐 보인다. 이승과 저승 사이,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시공간 ‘미여지뱅뒤’에서 외롭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춤과 소리. 한국 전통예술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굿과 디지털 맵핑, 인터렉티브 기술 등 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했을 때 생겨나는 특별한 시너지를 만날 수 있다.

2015 문화창조융합센터 제1회 융복합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바디콘서트

단체명: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장르: 다원/기타

춤을 추노라니, 감흥에 젖어라
무용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움직임,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 ‘춤’으로써 관중의 마음과 통하고 통하여 흐름을 만든다. 관객이란 존재를 무용수가 만들어낸 산물이라 한다면 작품은 관객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작품의 전달이 이루어지면 관객은 이에 공감적 감흥을 얻게 된다. 현대 무용(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닌 관객과 통하는 순환인 것이다.

2010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15 서울 아르코와 함께하는 ASAC 몸짓콘서트 아르코대극장 전석 매진

“양한 아이디어와 고민을 단원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무용수에게도 독립적이고 주최적인 역할을 갖게 하는 것이 개인뿐 아니라 단체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된다. 커뮤니티 작업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관계 맺음 또한 이런 방향성의 일환이기도 하다.”
- 김보람 안무가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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