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조사·연구는 올해 1~2월에 실시한 국내 전국 단위의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한 정량조사와 개별면접으로 진행되었고, 일본 주요 도시의 1인 가구 200명의 조사내용을 비교 표본으로 삼았다. 여기에 실물시장으로서 E-마트와 통계청 지수를 기반으로 해 2007년을 기준으로 삼아 소비자 현황과 변화 양상을 추적했다.
보고서에 의한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일곱 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몸에 대한 관심 Body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여가활동이 늘어나고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이 보편화되었으며 아토피 등 환경성 물질에 대한 염려가 높게 측정되었다. 또한 성형 등 외모 투자에 적극성을 보유하며 특히 40~50대 여성들은 젊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적극적 노화’에 대한 높은 인식을 드러낸다.
의미중시 Meaning
한국인은 물질보다는 정서적 안정감이나 마음의 풍요를 갈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해 일과 삶의 불균형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정적인 개인 여가생활을 추구하려는 욕구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나 기부소비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소극적이기는 하나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형태로 드러난다.
개인주의 Individualism
집단보다는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은 인디문화와 같은 문화소비의 다양성을 유도하고 있으며 여가활동을 통해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20~30대가 많다. 또한 일본의 1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현재/미래의 행복도 지수는 한국의 1인 가구가 높았고,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 또한 한국의 1인 가구가 높았다. 일본의 경우 이사, 주택 등 1인 가구 전용 상품과 서비스 등의 이용 경험이 한국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현실주의 Realism
원칙이나 전통, 과정보다는 실제적인 이득, 결과를 중시하는 실리주의는 전업주부로 대변되는 남녀의 전통적인 성역할에 대한 많은 인식변화를 일으켰으며 집에 대한 인식도 소유에서 임대(경험)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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