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찬公共禮讚] 2018 안양파빌리온 시민참여프로그램
■ 도시의 감각과 중산층, 박해천 (디자인연구자)
■ 외계생명체에서 동물원동물까지, 박정희 (동물권활동가) x 이명현 (천문학자)
일정 : 2018년 11월 24일(토) 오후 2시-6시
모집 : 2018년 11월 05일 (월) ? 11월 18일 (일)
신청 :
https://goo.gl/forms/s61V3qPovdBa6Ok42대상 : 일반시민
인원 : 총인원 30명
장소 : 안양파빌리온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
■ 도시의 감각과 중산층, 박해천 (디자인연구자)
아파트 중심의 신도시 환경은 베이비붐 세대 중산층과 그 자녀들에게 삶의 터전이었다. 1990년대 초반 이후 등장한 이러한 도시 환경은 그 거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주지하다시피,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도시의 일상성과 중산층의 소비문화가 교차되는 주거의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시의 감각과 중산층》에서는 저성장 고령사회의 한복판에 진입한 시점에서 지난 시기의 중산층 중심 소비문화와 아파트 거주자들의 감각 경험을 되짚어보면서 중산층 이후의 생활 양식, 그리고 아파트 이후의 주거 모델에 관해 고민해본다.
박해천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게임』 『아수라장의 모더니티』를 썼다.
■ 외계생명체에서 동물원동물까지
박정희 (동물권활동가) x 이명현 (천문학자)
다른 생명체와 달리 인간은 놀라운 존재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찰스 다윈이 인간과 동물은 친족 관계임을 밝혀냈지만, 인간은 여전히 신이 창조한 특별한 존재이길 주장한다. 그 때문에 동물에게도 지능이 있으며 동료와 우정을 나누고 심지어는 걱정한다는 것, 정의와 유대가 존재한다는 것, 동물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특별한 관계에서 서로 사랑하며 유머감각을 가지고 화를 내고 고통을 느끼고 고통을 회피한다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기계도 우리 삶과 문화에 실질적으로 깊이 유착되어있다. 특히 인공지능로봇이라는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새롭지만 오래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인가?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포용할 궁극적인 타자로 남아있는 외계지적생명체는 어떤가? 인간이 지나고 있는 동물로부터 기계를 거쳐, 외계지적생명체까지 포괄하는 문명의 한 임계국면에 관해 이야기한다.
박정희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전분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이자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인간과 동물이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보다 윤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명현
네덜란드 호로닝언 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캅테인 천문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세대학교 천문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과학책방 ‘갈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별 헤는 밤』 『외계생명체 탐사기』 『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 등이 있다.
기획 : 삼삼오오
주최 : 안양시, APAP, 안양문화예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