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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메튜 본의 <카 맨>새들러스 웰즈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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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7-07-09 조회수 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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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튜 본의 <카 맨>새들러스 웰즈에서 공연

글 및 정리ㆍ예술경영지원센터 국제교류팀

 <카 맨> 의 한 장면매튜 본의 <카 맨(The Car Man)>이 영국 런던의 새들러스 웰즈(Sadler's Wells)에서 공연된다(7.10~8.5).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하이랜드 플라잉>,<가위손>을 발표해온 영국의 가장 유명한 무용극 단체인 뉴 어드벤처스(New Adventures)의 레퍼토리로, 박진감 넘치면서도 귀에 착착 감기는 음악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비제의 대중오페라를 원작으로 테리 데이비스(Terry Davies)가 편곡한 음악이 화제가 되고 있는 <카 맨>은 비제의 오페라에 등장했던 19세기 스페인 담배 공장 대신 1960년대 미국의 허름한 간이식당을 무대로 한다. 한 작은 마을이 어느 이방인의 방문으로 탐욕, 쾌락, 배반과 복수의 끊임없는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마는 과정을 그린다. 리즈 브라더스톤(Lez Brotherston)의 서사시적인 디자인, 크리스 데비(Chris DAvey)의 조명과 매튜 본의 살아 있는 안무가 어우러져 마을의 위험스럽고도 화해할 수 없는 분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해 낸다. 독특한 형식의 무용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안무가이자 감독인 매튜 본은 뮤지컬 상을 받기도 한 이 이상한(?) 무용극 <카 맨>작품을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은 범주화하기 어렵다. 무용과 안무란 무엇인지 논쟁의 여지를 열어 놓는다. 그러나 나는 어떤 움직임도 안무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제스처, 자연스런 동작, 사교댄스 등은 무용도 안무의 대상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이 모든 것들을 혼합해 작품을 만든다. 단 한 가지 규칙이 있다면,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있어서 언어는 배제한다는 것이다.” 언론도 매튜 본의 이 새로운 시도에 대해 완벽하다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놀랍다. <카 맨>은 승리다”(「선데이 타임즈」), “음악은 비제, 분위기는 열기로 가득차고, 움직임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술은 순수하게 ‘본’ 답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효과적으로 구조화된 드라마, 엷게 드리워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 세계 최고의 안무. 이 세 가지 요소가 골고루 균형 잡힌 세계 최고의 작품이다”(「스펙테이터」). <카 맨>은지난 2000년 초연되었으며,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드 (Evening Standard Award)의 ‘올해의 뮤지컬’로 뽑힌 바 있다.

 <카 맨>의 한 장면

관련 정보 새들러스 웰스 공식 웹사이트 www.sadlerswells.com 뉴 어드벤처스 공식 웹사이트 www.new-adventures.net

※ 이 글은 국립극장 미르 2007년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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