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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해외마케팅 트렌드를 읽는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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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7-04-24 조회수 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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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시장의 현주소 II

아래 글은www.durhamarts.org에 소개된 ‘Today’s Arts Market: The Big Picture (저자: Louise Stevens)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미국 시장을 배경으로 쓰여졌지만 한국 예술 시장과 비교하며 읽어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지난 목차                                                   

 1. 세대변화와 양분된 시장                                                   

 2. 주요 관객의 의미 변화                                                   

 3. 후원자가 아닌 소비자                                                    

4. 너무 많은 선택들이 당장의 소비를 감소시킨다.                                                   

 5. 티켓 가격에 대한 반감                                                   

 6. 아웃사이더 VS 인사이더, 예술 후원자로 알려지기 원하십니까?                                                  

  7. 아이들을 반겨라. 그렇지 않으면,

 

8.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관객들의 참여를 막는 ‘말썽거리들’이 있다. 티켓판매소에 가야만 티켓을 살 수 있다든지, 현금으로만 지불이 가능하다든지,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거나, 주차시킬 곳이 마땅하지 않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하나 더하자면 부모들에게는 하루 저녁 나가서 보낼 때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도 큰 문제이다. 관객들은 공연 당일 갑자기 일이 생겨 공연을 보지 못하게 될 때 티켓 교환이 가능한지 확신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젊은 예술 소비자들은 아주 많은 서비스를 원한다. 멤버나 후원자라면 어느 정도의 배려는 당연히 준비되었을 거라 여긴다. 단순한 일회성 관객과는 확실히 차별 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런 그들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하여 관객을 끌어들일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표 2-26> 예술행사 관람기준: 2003년과 비교

(출처:2006 문화향수실태조사)

9. 친절하라, 그렇지 않으면, 예술은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다. 리서치에 따르면 사람들은 공연이나 전시에 갈 때 불편함을 느낀다. 무엇을 입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아이들이 전시회에서 떠들까도 걱정이다. 공연장이나 전시장의 분위기가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고 막기도 한다. 또한 관객들을 얻기도 하며 잃기도 한다. 편안한 분위기와 적절한 프로그램 무엇이 더 중요한가 결정해야 할 때이다. 10. 예술 패키지: 주말여행 VS 지역 관객 관객들의 지역 예술행사 참여에 영향을 끼치는 것 중 하나가 연휴들이다. 사람들은 점점 긴 휴가뿐 아니라 짧은 연휴 동안에도 여행을 즐긴다. 또한 여행 장소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즐기기 위해 그 지역의 예술행사 참여를 보류한다. 예술 경영자들은 각자 도시에서의 관객을 잃는 대신, 다른 지역으로부터 관객이 유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이런 류의 관객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염두 해 둘 일이다. 문화여행 상품 같은 것이 유출되는 우리 지역 시장 대신 다른 시장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1. 희미한 선: 오락과 예술 예술이 무엇인가? 소비자들, 특히 젊은 세대의 예술 소비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술에 대한 경계가 훨씬 흐릿하다. 그들이 예술이라 생각하는 것은 베토벤 심포니뿐 아니라 롤링 스톤즈, 라이온 킹뿐 아니라 시트콤까지 모든 것이 예술이다. 또한 그들에게 상업적인 것과 비상업적인 것, 전문적인 것과 비전문적인 것의 경계 또한 흐릿하다. 이러한 경계의 모호함은 관객의 작품성에 대한 평가 기준, 예술을 향유해야 하는 이유, 작품에 대한 관객의 기대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12. 이미지의 고려 지역 예술은 그들의 도시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 지역민들은 그들 지역 예술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그들은 그들 도시에 오는 투어 공연이 대도시에서 행해지는 것보다 질이 낮을 거라 생각한다.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만 비교해 봐도 추측이 가능한 일이다. 또한 지역발레단이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이 다른 도시 발레단의 그것만큼 훌륭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아무리 다양한 예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그들은 그들 도시가 예술적인 도시하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도시가 가진 이미지도 새로운 예술 소비자 세대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그들에게는 그 도시에 대한 새로운 긍지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예술이 최고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13. 예술관람 대신 직접 만들기 소비자들이 비싼 공연 대신 저렴한 공연들로 대신하는 것처럼, 예술을 보러 가는 것 대신 직접 만드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일년에 한 번 정도 미술관에 간다는 소비자도 회화나 조각 혹은 도자기를 배우는 수업에 참여한다. 가격 때문에 또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는 꺼려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공연이나 관람 횟수가 적은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같이 직접 예술을 만들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스스로를 예술 향유자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그들은 예술에 적극적으로 속해 있는 사람들인가? 그렇다. 그들은 조용한 잠재 고객들인 것이다. 14. 다양함과 특정 문화 예술 새로운 세대의 예술 참여자들은 점점 더 다문화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경향은 흥미로운 시장을 예고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문화적 변화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단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스물이 넘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이 한 공연에 모여 같이 공연을 볼 것이다. 또한 아시아, 라틴, 아프리카 계통의 예술 단체들은 이런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관객을 놓치지 않으면서, 그런 변화를 원하지 않고 특정 문화를 고집하는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새로운 세대적, 문화적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정리_박라선 : UTS 예술경영 석사과정 수료. 다수의 페스티벌과 문화행사에서 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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