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서재' - 여성 작가들의 문학작품 읽기 모임 -
'위험한 서재'는 여성 문학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모임입니다.
문학은 이해 안 될 것 같은 삶의 모순으로 어떻게 직조되어있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 작가들의 문학은 여성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차별이나 삶의 모순을 남성중심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여성 문인의 작품을 길잡이 삼아 우리 삶의 모순으로 씨실과 날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위험한 서재'는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세미나 보다는 TALK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문학은 끊어 읽기가 어렵기에 한 권을 읽고 모임을 갖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자리이므로 대화 시 존중과 예의 있는 태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향점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대화를 지향합니다. 첫 모임에 읽어 오실 책은 유디트 헤르만의 <여름 별장, 그 후>입니다.
[책 소개]여름 별장, 그 후 - (저자_ 유디트 헤르만)
유디트 헤르만은 독일 출신 작가이며, < 여름 별장, 그 후>로 등단 시 독일문학계의 신동으로 불리는 기대주였으며 이후 작품도 꾸준히 사랑 받는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단지 유령일 뿐>, <알리스>가 국내에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름 별장, 그 후>는 단편집이며, 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젊은이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무수히 많음에도 여전히 어떤 복합적 감정을 언어로 실체화 하는 일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히곤 합니다.
유디트 헤르만은 그런 언어의 한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라 생각이 들만큼 섬세하게 감정을 그려냅니다. 너무 소소한 순간이라 무심히 흘려 보낼 것 같은 한 장면을 잡아내, 거대한 서사 없이 그 흔한 신파조의 읊조림 없이 감정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탄식처럼 쏟아내는 그 감정의 실체는 바로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두 번 다시 없을 감정으로 사라집니다. 과연 다시 읽을 때, 그 감정들은 우리 안에 다시 살아날까요?
[일정 및 참여 방법]
◎ 일시 : 5월 23일 (수) 오후7~9시 ※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7시-9시 ◎ 참가비 : 2만원/월 (와인 or 커피 무료 제공) ◎ 장소 : 오네긴하우스 라이브러리 (마포구 망원로 4길 24, 2층) ◎ 연락처 : 02-338-1007 ◎ 참가신청 : https://onoffmix.com/event/13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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