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마도애뉴얼날레_목하진행중
전시기간: 2025.5.16.(금)-6.13.(금)
참여 작가×큐레이터: 방예은×오현경, 배한솔×김제희, 이빈소연×이보름, 장소통역사×정지혜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장소: 아마도예술공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8)
디자인: 윤현학 (메이저마이너리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이 전시는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공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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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2th Amado Annualnale
Period: 2025.5.16.(Fri.)-6.13.(Fri.)
Artist×Curat: Yeeun Bang×Oh Hyun-Kyung, Bae Hansol×Kim Jaehee, Leebinsoyeon×Lee Bum, Jangso-Translat×Jihye Jung
Time: Tuesday-Sunday, 11:00am-6:00pm
Venue: Amado Art Space (8, Itaewon-ro 54-gil, Yongsan-gu, Seoul, Kea)
Design: Ted Hyunhak Yoon (Maj Minity)
Suppt: Arts Council Kea
‘아마도애뉴얼날레_목하진행중’은 작품의 창작 및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담론에 주목하는 전시를 만들고자 2013년 아마도예술공간의 개관전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아마도애뉴얼날레 프로젝트는 지난 11회에 걸쳐, 작가와 기획자로 대표되는 참여 주체 간의 관계와 협력 그리고 그 과정의 결절점과 이로부터 파생되는 담론 등을 그러쥐어 왔다. 발생적이며 끊임없이 경과하는 창작과 매개의 유기적 약동들은 일견 휘발적이기에 본 프로젝트는 전시란 형식과 그 일시적 시공간을 경유해, 또 작품이란 특정한 형과 태를 매개로 이들을 가시화한다. 그러나 본 프로젝트가 과정을 예술 창작의 오브제로 도출함에도, 아마도애뉴얼날레의 본질적 목적이 목표를 상정해 이를 달성해나가는 절차로서의 과정과 그로부터 도출된 특정한 결과에 정착하는 데에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난상토론> 프로그램을 매개로 전시 전후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비평의 장 내로 끌어들이며, ‘과정’을 통해 촉발될 또 다른 과정을 예비한다. 이와 같은 틀과 목적을 유지하되 프로젝트 자체로서도 고착되지 않기 위해, 아마도애뉴얼날레는 지난 11년에 걸쳐 크고 작은 형식적 실험을 시도해 왔다.
본 프로젝트/전시 형식 상 가장 큰 변곡점은 지난 8회까지 아마도예술공간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통한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2021년 《제9회 아마도애뉴얼날레》에서부터 작가 및 기획자의 팀 공모제로 변환한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우연한 조우로부터 시작되어 조율해나가는 과정을 넘어, 협력 주체 사이에 형성되어있는 관계와 이에 바탕한 새로운 교류를 중심으로 전시장 바깥의 맥락과 담화까지 담론장 내로 소환하는 시도를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제12회 아마도애뉴얼날레》에서 역시,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방예은(작가)×오현경(기획자), 배한솔(작가)×김제희(기획자), 이빈소연(작가)×이보름(기획자), 장소통역사(작가)×정지혜(기획자)로 이루어진 4팀의 안과 밖이 펼쳐진다. 이들이 공모에 지원하는 처음, 혹은 심지어 그들의 관계가 시작된 순간부터 전시를 준비하고 마련하기까지의 공동의 여정을 톺아보며, 이들의 앞으로의 여로와 또 이로부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향할 수 있을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