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 장 뉴욕, 신기운 개인전 개최
〈Illusion of Permanence〉
2025년 8월 7일(목) – 8월 12일(화)
갤러리 창 뉴욕 (Gallery CHANG, New 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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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장 뉴욕(Gallery CHANG, New Yk)은 한국 작가 신기운의 개인전 <Illusion of Permanence〉(영속성의 환영)을 오는 2025년 8월 7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인 시간, 물질, 권력의 소멸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한 작품부터, 미국 미들타운의 체이스 은행지점의 철거된 실내의 모습을 도큐멘트한 최신 작품들 까지 뉴욕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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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전시 제목 <Illusion of Permanence〉는 ’영속성(permanence)’이라는 개념의 허구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냅니다. 신기운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물질을 마모시키거나, 상징적 오브제를 분해·소멸시키는 방식으로, 우리가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 믿어온 권위와 제도의 상징들—동전, 시계, 체스판의 말, 철거된 은행의 모습 등—이 사실은 얼마나 쉽게 해체되고 사라질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전의 표면이 천천히 갈리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작품, 금속 조각의 점진적인 마모를 기록한 설치작업, 그리고 ‘지속’이라는 개념을 물리적, 시각적으로 전복시키는 실험적 영상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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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나는 시간이라는 도구로 권력의 표면을 긁어, 가루를 만들어 낸다.
영속성은 실제가 아니라 믿음의 구조다.
나는 상징적인 대상들—권력자의 초상, 화폐, 개급과 힘을 상징하는 체스말—을 아주 천천히 마모시킴으로써 그것들이 얼마나 쉽게 사라질 수 있는지를 드러낸다.
이 과정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관람자에게 ‘믿음’이라는 개념의 지속성과 취약성에 대해 묻는 제의적 행위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가 하루 만에 사라지는 속도와, 권위가 가진 물질적 지속성의 허상을 병치시키며, 나는 새로운 ‘기억의 형태’를 고민한다.”**
– 신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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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신기운은 서울과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로, 조각과 철학을 배경으로 영상, 설치,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다매체 작업을 전개해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시간’과 ‘물질’을 통해 권위와 상징, 기억의 구조를 해체하고, 감각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 ZKM(독일), 르 상콰트르 파리(Le Centquatre-Paris) 등 유수의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번 전시는 그의 첫 뉴욕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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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갤러리 장(Gallery Chang)은 2019년 뉴욕에서 설립된 현대미술 갤러리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가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이들의 예술적 여정을 장기적인 시각에서 소개하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단발적인 작품 소개를 넘어, 작가의 커리어 전반을 조망하며 상업 갤러리와 미술관 사이의 틈을 메우는 역할을 지향합니다.
2023년에는 맨해튼 55번가에 플래그십 공간을 마련하며, 모마(MoMA), 카네기홀, 뉴욕시티센터 등 세계적인 문화 기관들과 인접한 전략적 위치에서 활동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후 미들타운 뉴욕(C2), 뉴저지 잉글우드(C3), 서울(C4) 등지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며, 현재 총 4개 도시에서 큐레이토리얼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갤러리 장은 개인전 및 기관 협업을 넘어, 공공미술과 융복합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미술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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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 전시명: 〈Illusion of Permanence〉
• 작가: 신기운
• 기간: 2025년 8월 7일(목) – 8월 12일(화)
• 장소: 갤러리 장 뉴욕 (Gallery Chang, 105 W 55th St, New Yk, NY 10019)
• 오프닝 리셉션: 2025년 8월 8일(금) 오후 6시 – 8시
• 문의: info@artgallerychang.com / +1 917 472 7274
• 웹사이트: www.artgallerych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