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을 위해 싸운 형제, 이상화와 이상정의 삶을 무대 위에 되살린다
9월 23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창작낭독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오는 9월 23일(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 작품은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상화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그의 형 이상정의 삶을 소재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형제의 신념과 사랑, 투쟁의 여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예술과 역사의 만남, 클래식 기반 창작 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오케스트라 연주, 뮤지컬 배우의 노래와 연기, 나레이션이 어우러진 낭독 뮤지컬로,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공연 예술 형식을 시도한다.
이철우 작곡가의 대본과 작곡 및 편곡, 윤혁진 예술감독과 이승우 총감독의 연출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예술을 통해 역사의 깊이를 전달한다.
공연은 총 2막 7장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대표곡들이 포함된다.
“그이 생각”(박태준 시,곡) / “행복했어요”(최현묵 작사,이철우 작곡) – 청춘의 사랑과 이별
“명태”(양명문 시, 변훈 곡) / “오빠생각”(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 – 민중의 정서와 향수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이철우 작,편곡) / “선구자”(윤혜영 시, 조두남 곡) – 독립운동가의 결의와 투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시, 이철우 작곡) – 민족의 회한과 희망의 메시지
서울 공연의 지역 협력 의미
이번 서울 공연은 광진구 지역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예술의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냈다.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그리고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모두 광진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단체로,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특히 광진구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되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과 예술, 사회적 경제가 함께 만드는 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