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풍문고 와이페이지

2025년 11월 15일(토)~11월 30일(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월~일요일 10~22시. 무료

────── ✼ ──────

한국소아암재단 환우 작가 단체전 《보이지 않아도 여기 있다. — Here, Unseen》 포스터 ⓒ 메이드인하트

────── ✼ ──────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자리한 영풍문고 본점의 지하 2층 와이페이지에서 한국소아암재단 환우 작가 네 사람이 참여하는 전시 《보이지 않아도 여기 있다. — Here, Unseen》이 진행 중입니다.

────── ✼ ──────

한국소아암재단 환우 작가 단체전

2025년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지하 2층 와이페이지에서 한국소아암재단 환우 작가 4인의 그룹 전시 ‘보이지 않아도 여기 있다.’ — Here, Unseen을 개최합니다.

한국소아암재단 환우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을 통해 남긴 이야기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는 두 가지 층위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야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바쁘고, 세상은 소란스럽습니다. 그래서 가까이에 있어도 쉽게 흐려지고, 명확히 있어도 곧잘 스쳐갑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그런 사소한 현실에서 출발했습니다.

보이지 않음은 결핍이 아니라 조건일 수 있습니다. 시야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들은 스스로의 조건을 회피하지 않고, 그 조건을 작업의 언어로 바꾸는 법을 배웠습니다. 전시장 안에서 환우 작가은 관람의 대상이기 전에, 동등한 창작자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여기 있다.’ - Here, Unseen

누군가를 무대 위로 끌어올려 환호를 받게 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이미 서 있는 자리의 조도를 조금 높여주겠다는 다짐에 가깝습니다. 네 명의 작가는 서로 다른 주제와 세계관, 기법과 아이덴티티를 지녔습니다. 어떤 이는 몸의 표면에서 시작해 내부의 시간을 상상하고, 공통점이 있다면 과장하지 않는 태도, 오래 보는 습관, 오래 버티는 손입니다. 이들의 작품은 특별한 장식이나 상징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루를 버텨낸 손끝의 기록이 모여, 존재의 좌표를 그립니다. 그 좌표는 ‘여기’를 가리킵니다.

당신이 어떤 마음으로 들어오든 괜찮습니다. 한 작품 앞에서 잠깐 멈추고,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시간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작품들은 그 자리에 있고, 우리는 그 옆에 서 있을 뿐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여기 있습니다. 전시장을 나서며 큰 감정을 갖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마음속 어딘가에 작은 문장이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보이지 않았던 이들이 내 옆에 있었다.’ 그 인식은 거창한 깨달음이 아니라, 잠시 눈을 돌리지 않았다는 작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그 작은 경험이 내일의 당신의 선택을, 미래의 사회를 아주 조금 바꿀지도 모릅니다. 특별한 감동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감정을 요구하는 것이 전시의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는 다섯 걸음쯤 물러나 전체를 보고, 어떤 이는 붓결 하나에 멈춰 설 것입니다. 그 다양한 거리감이 모여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던 이들을 작품으로 마주하세요.

────── ✼ ──────

→ 한국소아암재단 환우 작가 단체전 《보이지 않아도 여기 있다. — Here, Unseen》 ~11월 30일(일)까지

· 작가: 박종률, 유준연, 빛나는 길, 준희

· 운영: 월~일요일 10~22시

· 휴관: 휴관일 없음

· 요금: 무료

· 공간: 영풍문고 와이페이지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서린동 33), 지하2층 와이페이지

· 문의: 1522-2776

ⓒ 정보와 자료의 출처는 메이드인하트(Made in Heart)입니다.

────── ✼ ──────

#영풍문고 #와이페이지 #영풍문고와이페이지 #Y페이지 #YPAGE #메이드인하트 #MadeinHeart #보이지않아도여기있다 #HereUnseen #전시 #전시회 #서울시전시 #서울시전시회 #종로구전시 #종로구전시회 #서린동 #서린동전시 #서린동전시회 #전시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