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 남은 것이 빈곤과 절망 그리고 투쟁뿐일 때, 그곳에 노래가 있었다》
매년 새로운 주제와 방식으로 서사적 경험을 창작하는 서울익스프레스는
2025년 ‘저항음악(protest song)’에 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을 초대하여 공연을 선보입니다.
2022년 이란의 히잡 반대 운동부터 현재 진행 중인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
그리고 인도네시아 전역의 반정부 시위에 이르기까지—
2000년대 이후 전 세계 시위의 현장에서 불려 온 저항음악은 정치적 이슈뿐 아니라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 계급 투쟁, 노동 해방, 기후 위기 등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품으며 현대적으로 확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래들은 대중과 연대하며 고통의 시간을 함께해 온 공동의 기억이자,
자유를 향한 끝없는 열망이 새겨진 역사적 흔적입니다.
노래는 시대와 지역을 넘어 서로 다른 투쟁의 현장을 잇고,
그 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익스프레스는 협업 아티스트 김정제, 오핑, Arexibo와 함께
합창, 재즈, 록, DJing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저항음악을 해석합니다.
📅 공연정보
▶️ 일정
1회차: 2025. 11. 21(금) 오후 6:00–7:30
2회차: 2025. 11. 22(토) 오후 2:00–3:30
▶️ 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
(서울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0)
▶️ 관람료: 무료
▶️ 공연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532227
🎤 아티스트 소개
서울익스프레스(전유진, 홍민기)는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설치와 퍼포먼스를 통해 서사의 새로운 형태를 탐구한다.
본 공연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연령의 보컬들로 합창 앙상블을 구성하여 저항의 목소리를 담는다.
김정제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유럽의 자유즉흥/실험음악 씬에서 활동하는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 즉흥 연주자이다.
본 공연에서는 재즈 트럼페터 최석우와 촉망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이승은과 함께한다.
오핑(Offing)은 2016년 사운드클라우드에 데모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편안하면서도 실험적인 사운드와 일상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아렉시보(Arexibo)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학제 예술가 소마킴(Soma Kim)의 사운드 프로젝트로,
주로 댄스플로어의 시청각 경험을 다양한 공간과 맥락에서 번역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크레딧
기획 및 연출: 서울익스프레스
프로듀서: 김보경(금은보화)
프로그램 디렉터: 정지선
음향감독: 김근채(펑크타이어스튜디오)
조명감독: 양정현
조명팀: 이상호
무대 및 설치: 안돌용
편곡 및 오퍼레이터: 이예호
프로젝트 매니저: 이주연
사진 및 영상 촬영: 롤링스튜디오
그래픽 디자인: 어라우드랩
[협업 아티스트]
김정제 (saxophone & clarinet. 김정제, trumpet. 최석우, piano. 이승은)
오핑 (vocal & guitar. 정채리, bass. 정서정, drum 송승아)
Arexibo
[서울익스프레스(합창)]
vocal ensemble. 강래아, 이찬근, 정지선, 허소연, Imane Hassak
chal direction. 정지선
piano. 강은신
acoustic guitar. 유유정
도움주신 분: Angela Sunaryo, Bacher Marion, 이한나, 이미보
주최·주관 : 서울 익스프레스 기술랩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