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대표 이태린)가 제작하는 연극 <시뮬라시옹>이 관객들의 긍정적 호응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25 쿼드초이스 ‘재연을 부탁해’ 선정작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연극 <시뮬라시옹>은 2035년 비행기 사고로 아내인 상아를 잃게 된 선욱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욱은 책임연구원 정희의 추천으로 리비전사의 가상현실 시뮬라시옹을 접하게 되고, 죽은 아내인 상아를 복원시키지만 반복되는 일상에서 가상현실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를 벗어나기 위해 진행한 데이터러닝으로 업그레이드된 상아를 통해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연극 <시뮬라시옹>은 AI 시대에 새롭게 감각하고, 인식하며, 질문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해야 하는 근원적 메시지임을 이야기한다. 사람은 복제할 수 있어도 사랑을 복제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은 연극 <시뮬라시옹>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해당 내용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인식하고 느껴지는 것을 사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워크맨','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림보' 등에서 독창적인 연출로 대학로에서 주목을 받는 이태린 연출과 과거, 현대, 미래의 다양한 시공간을 종횡단하며 인물들을 제3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최양현 작가가 다시 의기 투합했다. 특히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후보작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을 연출하고 월간 ‘한극연극’ 선정 2025 올해의 공연 베스트 7에 이태린이 연출한 <힐마운트 더퍼스트 센트럴포레 로얄그랜드 스타파크 위례시티>가 선정되어 이미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극 <시뮬라시옹>는 11월 23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음 <시뮬라시옹>은 2026년 1월 16일과 17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사진출처: 대학로극장 쿼드 이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