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량 개인전 《개인전, 뭐 하지?》
2025. 12. 12 (금) - 2026. 1. 18 (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및 12. 25, 1. 1 휴관)
아마도예술공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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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출품: 김남훈, 김대홍, 한상혁
공동작업 및 기술자문: 김남훈
스테인드글래스 작업 지원: 정민철
구조물 제작 및 설치: 부업들
디자인: 배지선
후원: 서울문화재단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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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 Lyang Kim Solo Exhibition - 𝘎𝘈𝘌𝘐𝘕𝘑𝘌𝘖𝘕 𝘔𝘞𝘖 𝘏𝘈𝘑𝘐?
2025. 12. 12 (Fri.) - 2026. 1. 18 (Sun.)
Tuesday-Sunday, 11:00 am - 6:00 pm
Amado Art Space (8, Itaewon-ro 54-gil, Yongsan-gu, Seoul, 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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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Artist: Nam Hoon Kim, Daehong Kim, Sanghyuk Han
Collabation & Technical Adviser: Nam Hoon Kim
Stained Glass Assistant: Minchoul Jeong
Installation: Bueopdeul
Design: Jeesun Bae
Spons: Seoul, Seoul Foundation f Arts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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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프로그램
① 이영준 강연회 〈이런, 동시대!〉
2026. 1. 9 (금) 16:30 - 18:00 (아마도Lab)
② 사랑방 잡담 〈관객들하고 작가하고 두서 없이 이야기 나누기〉
2026. 1. 16 (금) 16:30 - 18:00 (아마도Lab)
진행: 김동규, 조재연
③ 《개인전, 뭐 하지?》 리뷰/비평 공모
공모기간: 2026. 1. 19 – 1. 25
※ 연계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및 SNS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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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량은 11회 개인전 《개인전, 뭐 하지?》에서 지난 작업(作業, 지음의 업)을 이끌어 온 자세와 개념을 되돌아보며, 지금 작가로서 자세를 어떻게 잡을지, 앞길을 어떻게 가늠해야 할지를 스스로 묻고 스스로에게 무언가를 제안한다. 이 과정에는 문인 서화의 언어와 문법을 전유하면서 동시대 맥락 아래 본인 삶의 정황이나 사회적 상황을 비평하거나, 길거리에서 눈에 띈 사소한 세부를 꼬집어 정치적 차원에서 풍자했던 작업도 두서넛 함께 한다. 또한 북한 잠수함 내부와 무장 공비 유류품을 정밀하게 그림으로써 사라진 대상을 애도하던 작업도 다시 불러내어 동시대 공기에 조응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아마도예술공간의 물리적 조건과 분위기, 냄새, 촉감 등을 살피며 교감하고자 애쓴 흔적도 들어 있다. 이렇게 여러 요소가 서로 엉킨 이 전시는 정규 격식에서 비껴서곤 하는 그의 태도와 닮았다. 그는 명백한 서사나 구조의 완결성 대신, 여러 모습으로 난반사하는 자화상 같은 전시를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