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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라틴아메리카의 문화교류를 선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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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7-12-06 조회수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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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문화교류를 선도하는 사람들

최근 수년간 라틴아메리카는 ‘문화다양성의 진흥’을 목적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단체에 의한 문화교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그간 정치적·경제적·문화적인 거리로 인해 제대로 알 수 없었던 국가들-아시아나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각 대륙이 저마다 고유한 문화교류의 모델을 개발해온 것처럼, 라틴아메리카 역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국제문화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국제 예술축제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발하게 축제를 통한 문화교류를 도모하는 국가로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콜롬비아 역시 적극적으로 교류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 네 나라는 모두 정부 지원의 국제적인 수준의 축제를 한두 개, 많게는 서너 개씩 보유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민간부문 후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축제는 국가가 홍보와 집행을 맡고 재정은 민간에서 조성하는 민관협력방식을 띠고 있다. 또한, 각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이 협력하여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소개하는 카니발, 풍물시장, 가장행렬 등 다채로운 전통 축제 역시 라틴아메리카 축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쿠바는 좀 독특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쿠바 혁명이후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국제 문화교류를 주도해왔으며, 그에 걸맞게 쿠바의 문화예술 행사는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이는 정부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수의 축제를 만들고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온 예술가들의 열정이 빚어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트마켓

아트마켓 아트마켓은 문화예술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다. 현재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비록 많은 마켓이 자주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장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와 전통적으로 유대관계가 깊은 유럽 국가들이 활발하게 문화교류를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리적 문화적 거리로 인해 그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는 아트마켓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국제문화교류 지원기구·협회·재단

국제문화교류 지원기구·협회·재단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라틴아메리카에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추진하는 단체들이 있다. 정부 주도뿐 아니라 자발적인 노력으로 창설된 민간단체들도 있다. 특히 문화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활발한 국가들에서 이러한 지원기구들의 활동이 활발한데, 예술위원회, 문화의 집, 문화재단 및 협회 등을 들 수 있다. 때로는 극단 같은 예술단체들이 직접 나서 문화교류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공연예술 국제교류와 관련해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는 단체는 부족한 실정이다. 몇몇 단체들은 비교적 오랜 경험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은 공연예술 분야의 국제교류에 생소한 단체가 많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경험을 쌓아가며 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단체들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술가

예술가 예술가들은 예술 활동의 중심축이자 동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라틴아메리카에서 문화 생산 활동은 아주 활발하다. 예술작품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작품의 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관객의 새로운 요구와 예술가의 열정, 문화시장의 수요가 일치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자양분으로 삼는 예술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예술단체들의 경제 사정은 열악한 것으로서, 이들 단체들은 대부분 예술가들의 열정에 크게 의지해 운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예술 정책

문화예술 정책 라틴아메리카의 예술작품과 전통, 현대문화는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박수갈채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행정기관은 이러한 활동을 정책적 의제로 다루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몇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생산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정 전략이 제출되면서, 각 국의 문화현실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여러 차례 겪어온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은 국제적인 교류에 일정한 제약이 되고 있다. 몇몇의 선구자만으로 광범위한 문화예술 시장을 포괄할 수는 없다. 바로 그 때문에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전략을 제기하고, 문화 활동을 활성화시킬 전문가의 양성이 주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실현시킬 국가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필자가 정리한 12월 전략포럼 자료집을 참조하세요.(12월 10일 업데이트 예정)
필자약력 Diana Marcela Casas Garay Diana Marcela Casas Garay / 콜롬비아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 전문가 초청연수 (현재) 미뉴토 드 디오스 대학 대중문화 및 언론홍보학과 졸업 (2007) 마니살레스 국제연극제 홍보팀장 (2006 ~ 현재) KBS 콜롬비아 지사 조사연구, 자문위원 (2001 ~ 현재) 스타월드 라틴아메리카 홍보팀장 (2001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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