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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제안공연 예술 조사 관련

공지사항 내용
작성자 개** 작성일 2021-07-29 진행상황 처리완료
안녕하세요.
제안이라면 제안이고 부탁이면 부탁인 글을 남기려 합니다.
단체의 생각이 아닌 개인의 생각이기에 별다른 정보는 남기지 않겠습니다.

공연 예술 조사를 매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연시설, 단체의 정보를 수집하시지요.

저는 예경을 통해 얻는 정보나 교육 기회, 등등 여러가지를 꽤나 유익하게 활용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그래서 꽤나 신뢰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최근 몇년 예경에서 진행한다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다보니, 전에는 신뢰하며 얻었던 정보가 과연 실제로 현장이 반영된 것인지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저 스스로 설문하는 답변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또한 설문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한 제게 조사를 수행하는 회사에서는 이런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어렵고 귀찮으신거 안다. 그러나 필요한 자료이다. 대답을 해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답해주길 바란다.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은 얼추 대답해주길 바란다.
('얼추'란 표현은 실제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그에 해당하는 내용을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워 비슷한 뱡향의 단어를 제가 선택했습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귀찮아하시고, 답변을 회피하시고 그랬을거라 예상은 됩니다.
설문 조사를 위해 전화를 주시거나 사무실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라는 내용 기본적으로 나타내는걸 경험했으니까요. 처음엔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몇년간 저 또한 설문에 참여하며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건의이자 부탁을 드리고 싶은 내용은 말입니다.

어렵다. 귀찮다. 라고 말하시기 전에- 설문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간 조사해온 방향이 있으니 쉽게 그 자료를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은 되긴 합니다. 그러나 지금 설문 문항으로 과연 얼마나 현장을 반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상하다라는 것은 느끼지만 그 해결책은 정확히 제시할 수 없습니다. 그저 왜 단체와 시설은 따로/같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지 ..
꼭 혼용하여 사용해야 한다면.. 설문에 임하는 시설 및 단체들은 어떤 방향에서 설문에 답을 해야하는지 정확한 제시라도 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설문 문항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잘못 답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항을 하나씩 답을 하다보면, 아- 앞에 물어본게 이게 아니고 그걸 물어본거구나.. 잘못 답했네.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뒤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앞에 설문한거 기초로 그에 맞게 뒤에 것들도 이어가야 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문항 뒤로 가기가 가능하게 해주십시오.
마지막에 뭐뭐 설문했는지 나오던데- 거기서 선택하여 해당 설문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시도해 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수정이 가능한지 중간에는 모르고. 이미 앞에 맞게 설문을 맞춰(?)오다보니- 이미 건너버린 강이라 되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더군요. 짧지만 몇년의 경험으로 이 설문이 과연 ... 맞는것인가. 하는 의문을 달고서 그래도 이번엔 최대한 맞게 대답해보려 자료들을 준비해보지만, 설문을 진행하다보면 한숨이 깊게 나옵니다..

오늘도 작년도 설문을 마치고.. 설문지엔 어떤 의견도 쓸 수 있는 공간이 보이지 않아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아마- 오늘도 메아리만이 돌아오는 이야기를 남기는 듯 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의견을 남겨봅니다.

제발.. 설문.. 다시 한번 문항을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설문을 귀찮아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봐주세요.
실제로 전 귀찮지는 않습니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진짜를 답한다면 말이죠.)
그러나 지금의 설문은 어렵습니다. 답하기 어려워요. 진짜가 아닌걸 아니까요..

간단한 이야기인데, 답답함을 토로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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